바쁜 (10월, 11월 두 달 간) 와중에 며칠의 여유가 있어 금우회 친구들과 1박 2일(11월 16일-17일) 동안 경남 통영시 사량도를 다녀왔다. 16일 13시 가오치 선착장에서 사랑호를 승용차를 싣고 승선하여 13시 50분 사량도 하도 덕동터미널에 내려 일주도로를 따라 읍포마을 - 외지마을 - 능양마을 - 백학마을 - 통포마을 - 덕방마을을 관광하고 15시50분 배로 상도에 도착 동강주야슈퍼(055-642-6071)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상도 일주도로를 따라 대항 - 내지 - 돈지까지 갔다가 내지마을 딱 한잔 포장마차에서 저녁 겸 술 한잔을 하고 숙소로 와서 잤다.
17일 일찍 아침을 먹고 옥동마을(8:10)에서 등산을 시작하여 지리산(398m) - 월암봉 - 불모산(우회) -가마봉 -옥녀봉을 거쳐 진촌까지 약 4시간 등산 후 다시 내지로 가서 점심을 먹은 후 14:00 배로 가오치(14:40)에서 하선하여 부산(16:40)까지 1박 2일의 여정이 끝이 났다. 가을의 지리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2002년 산림청이 지정)에 걸맞게 풍광이 빼어났으며 옥녀봉도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웠다. 만약 다음에 한 번 더 올 기회가 생기면 진천에서 돈지 코스를 택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역시 어디를 가나 여행은 항상 즐겁고 미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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