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14

못 다한 이야기 둘(5월, 스승의 날)

마고 37회 졸업40주년 격려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3월 졸업40주년 행사에 초청한다는 김형준 회장의 전화를 받고 생각해보니 내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 1년 동안 담임한 덕으로 이렇게 40년이라는 긴 긴 세월 동안 잊지 않고 불러주는 여러분 덕에 너무 행복하고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만나게 되는 것도 내가 포함된 연결고리가 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나도 조금의 역할이 있었다고 자위합니다. 얼마 전 TV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의 강의에서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설명하면서 첫째는 남하고 비교하지 마라(자기의 과거하고 비교하여 과거보다 잘 살면 잘 사는 것) 둘째..

시와 수필 2021.05.31

吳萬伊 친구의 수필집 〈돼지고기 계세요〉出版記念會

초대합니다(초대장) 이번에 저가 경북중고46회 동기회 카페에 올렸던 글을 모아 난생 처음으로 수필집 를 발간하였습니다. 당초 계획은 경로당 마당에서 조촐하게나마 출판기념회를 가지려고 했으나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집합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개인 또는 소그룹 모임으로 7~8회 나누어서 행사 예정입니다. 일정은 5/20~5/31까지(25, 26, 27일 제외), 장소는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335-15 `통나무집식당(054-763-6484)`입니다. 참석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시면 일정을 조율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포항-영천 28번국도 안강 옥산서원 쪽으로 진입하면 왼편에 자옥산과 도덕산이 보입니다. 좌우 들판에 지금 모심기 준비하느라 논에 물을 가두고 있으며 백로가 개구리 잡느라 성큼성큼 걷..

시와 수필 2021.05.31

많이 걷자(신서정 문학회 9월 총회 발표작, 2010. 9.14.)

많이 걷자 배 명 조 '약보(藥補)보다는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라는 옛말과 같이 걷기는 만병통치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 십리대밭 숲길에 가면 걷기가 건강에 좋은 점을 그려 놓은 입간판이 서 있다. 울산 중구보건소에서 제작한 이 간판의 내용을 살펴보면 걷기가 얼마나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