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山 行

금정산 숲 속 둘레길(2023년 11월 5일)

물배(mulbae) 2023. 11. 10. 15:17

* 집에서 부산대학교 대운동장을 거쳐 금정산 숲 속 둘레길을 따라 금강식물원에 들렀다가 온천천을 조금 걷다가 집으로 왔다.  1만 5천여보.

* 산에 가면 요즈음 부쩍 유행하는 Earthing(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늘도 맨발로 산길을 걷는 몇몇 사람들을 만났다. 굳이 맨발 걷기가 아니더라도 걷기운동은 체력을 증진 시키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보약보다 좋은 걷기운동"이라는 입간판을 보고 재미로 한 컷. 

                            "보약보다 좋은 걷기운동" 

  (- 체력을 증진 - 심장기능이 좋아져  혈액 순환 촉진 - 호흡 기능을 개선시키며 폐기능 증진 효과 - 소화 흡수 촉진 - 성인병 예방 - 다리근육, 동맥경화, 고혈압에 효과 - 생활의 활력소) 

* 도시의 구석구석을 헤메고 다니는 이를 산책자, 산 속을 헤메는 것을 방랑자라고 한 독일 철학자 발트 베냐인의 말을 빌리면 오늘은 완전히 산책자요 방랑자였다.

* 그냥 어슬렁거리며 걷는 것 : 처음에는 이 생각 저 생각하다가도 걷다보면 주의가 분산되어 처음과 전혀 다른 생각이 떠오르고 계속해서 걷다보면 걷기에  동반되는 몸의 움직임에 몰두되어 아무런 생각도 없이 무작정 반복적으로 걷는 것이 걷기운동의 매력이 아닐까?

 

부산대학교 대운동장

규림요양병원 뒷 담과 광명사 사이 좁은 길로 날머리(옛날에 삼밭골 갔다가 이 길로 내려오던 생각)  

금강식물원 무인매표소(경로우대가 없어 입장료 1000원을 주고 매표해서 입장)

찾아 오는 사람이 몇 몇 뿐인 적막한 금강식물원

버섯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