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12

장수회 다대포에서 두송반도 지질공원까지(2025년 5월 28일)

장수회 : 다대포해수욕장을 한바퀴, 다대활어재래시장에서 농어와 도다리회를 사서 오륙도초장집에서 회와 매운탕을 먹고 두송반도 쪽으로 걸어가다가 두송반도지질공원을 보고 낫개역에 와서 1호선을 타고 연산동 좋은 하루에서 뒤풀이. 다대포해수욕장(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다대포항다대 활어 재래시장두송반도 지질공원붉은 퇴적암층

지손회 : 감지해변길 산책(2025년 5월 20일)

원래 계획은 태종대 둘레길을 걷는 계획이었으나 태종대는 여러번 와서 재미가 없다고 새로 난 감지해변길을 걷기로 했다. 이 길은 작년 갈맷길 완보 때, 그늘이 없고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라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으나 다수의 의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해무가 끼어 있고 구름이 많아 그런대로 걸을만했다. 지하철 남포역 4번 출구에서 만나 태종대행 8번 버스를 타서 종점에서 내려 법륭사로 가서 법륭사 입구에서 태종사로 가는 산 길을 가기로 인도하였으나 생각하지도 못한 등산로가 폐쇄(6월 8일까지)되어 되돌아 나오게 되었다. 6.25 의료지원참전비를 보고 태종대 입구에서 자갈마당으로 가서 감지해변로를 따라 목장원 입구까지 걸었다. 목장원 앞 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점심 식사 장소인 충무동 포항식당에 ..

태화강 100리 길(삼호교에서 선바위까지) -2025/05/14

태화강 100리 길 중에서 옛날(2012년 6월 25일)에 걸었던 범서 옛길, 장구산만디길이 생각나서 노포동에서 1224번 버스를 타서 삼호교 정류장에서 내려 범서 선바위까지 걸었다. 삼호교 밑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 태화강100리 길은 길 옆에 심어진 그 사이 훌쩍 커버린 벚나무 가로수와 대나무 숲의 그늘이 있어 걷기가 좋았고, 강가에 피어 있는온갖 봄꽃과 강너머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아주 좋은 길로 추천하고 싶은 길이었다. 옛날에 이 길을 처음 만들 때는 그늘도 없고 강둑도 새로 쌓아 황량했다고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많이 변했을 줄을 예상하지도 못했다. 베리골, 장구산 만디길, 안골, 말구부리 등 이름도 정겨운 범서 옛 산길을 걸었던 옛날 추억이 생각났다. 그때는 범서에서 출발하여 십리대밭..

삼랑진 만어사(2025년 5월 11일)

영탁의 광팬인 아내가 광운대에서 열리는 팬 콘서트 공연을 보러 아침 일찍 서울로 가고 나는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오랜만에( 2016/03/21, 2018/02/08) 삼랑진 만어사에 가기로 했다. 구포역에서 10시5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좌석이 없어 입석, 다행히 입석 칸에서 앉아 갈 수 있었다)를 타서 삼랑진역에 내리니 11시 22분, 마을버스 주차장에서 머뭇거리니 일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단다. 할 수 없이 걸어가기로 했다. 가다가 보이는 "탁이 짬뽕" 간판이 보이길래 이것도 인연이라는 생각에 들어가 짬뽕을 시키니 공기밥은 무한 리필이란다. 자꾸만 밥을 주려는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에도 밥은 사양하고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하며 짬뽕 한 그릇을 먹고 터덕터덕 길을 걷는다. 옛날과 달리 도로에 자동차가..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 老巨樹(2025년 5월 7일)

* 순백색 풍성하던 가로수의 이팝나무꽃이 시들어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이 시기를 놓지면 안 될 것 같아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김해 노거수 이팝나무를 찾았다. 세월따라 내가 바뀌었는지 생각이 바뀌었지 세상이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주촌 천곡리도 한림면 신천리도 많이 변해 있었다. 그러나 수백년을 살아온 나무는 아무리 늙어 둥지가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꿋꿋이 무성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 수령 500년, 천연기념물 307호* 김해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 수령 600년 이상(국내 최고령, 천연기념물 185호)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 수령 500년 이상, 천연기념물 307호줄기 밑둥이 파여 있다김해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 수령 600년 이상, 천연 185호)나..

태화강국가정원의 봄꽃(2025년 5월 6일)

* 오늘 대체공휴일로 계속되는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지손회 모임 날인데 비가 온다는 핑계로 모임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나선 김에 봄꽃잔치(봄꽃축제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가 펼쳐지는 태화강국가정원에 갔다. 역시 작약,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 국가정원 곳곳에 온통 꽃잔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태화강국가정원태화루에서 본 국가정원작약원(아직 조금 덜 핐다)홍가시나무 꽃조팝나무수레국화와 꽃양귀비안개초와 꽃양귀비이팝나무십리대숲 은하수길(죽순 채취 금지)

밀양 위양못의 이팝나무(2025년 5월 5일)

24절기로는 입하이며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공휴일이다. 벼르던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를 찾아서 밀양에 갔다. 구포역에서 11시 16분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입석)를 타고 밀양역에서 내려 위양지로 가는 밀양4번 버스(12시 35분 출발)로 위양정류소에서 내려 관재정에 들렀다가 저수지를 한바퀴 돈 후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하는 밀양 28번 버스(14시 20분 위양 출발)로 밀양역까지, 밀양역에서 15시 50분 열차로 구포역에 도착(16시 30분)했다. 공휴일과 이팝나무꽃의 절정기라서 그런지 위양지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길가 주차로 교통혼잡이 장난이 아니었고 버스 운행 시간이 늦어져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다. 이럴 때는 여기는 오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물 위에 비친 이팝나무의 하얀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