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여행과 사진

가을 山寺, 운문사와 북대암 그리고 맛 집 "엄마국수"(2025년 11월 14일)

물배(mulbae) 2025. 11. 17. 18:04

      가을 山寺, 雲門寺北臺庵 그리고 맛 집 엄마국수” (20251114)

 

 이때쯤이면 운문사 주차장에서 솔바람길로 가는 도로 옆에 몇 그루 서 있는 잎은 떨어지고 누런 감만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도 생각나고, 경내에 있는 처진 소나무, 과장해서 아이 머리만한 모과를 매달고 있는 모과나무와 작은 감이 아주 많이 매달린 감나무, 담벼락에 일렬로 늘어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생각나서 코레일 회원가입을 한 김에 청도 운문사로 가기로 하였다.

 또한 가을이면 생각나는 북대암, 마당에 있는 감나무를 배경으로 한 지룡산과 복호산 절벽바위와 북대암에서 내려다보는 가을의 운문사 전경도 보고 싶어 북대암을 오르기로 작정하였다.

 구포역에서 0908분 무궁화열차를 타서 청도역에 내리니 10, 그새 새로 지은 청도터미널에 가서 운문사행 3번 버스시간표를 보니 출발시간이 1040분이다. 어정거리다가 버스를 타니 오늘이 마침 장날이라서 승객이 많았고, 운문사 가는 승객도 몇몇 팀이 있었다. 터미널에서 원정, 부야, 관하, 상평, 하평, 동창, 매전 등을 거쳐 동곡버스터미널에서 10분간 휴식하고 운문사 종점에 도착하니 1145,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16시에 출발하는 되돌아오는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솔바람길을 따라 운문사로 갔다.

 샛노랗게 물든 은행잎과 잎은 떨어지고 누런 감만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와 깊 옆의 새빨간 단풍나무를 촬영하면서 운문사에 도착했다.

 

* 운문사 연혁 : 신라 진흥왕 18년에 현재의 북대암 옆 금수동에서 한 신승이 3년간 수도하여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창건하였으며, 600년 신라 원광국사가 중창하였으며 귀산과 후향 두 화랑에게 세속오계를 전수하였다. (중략) 교려중기 원웅, 학일 스님이 주석하면서 사세가 커졌으며 1277년 일연 스님이 주지로 머물면서 삼국유사의 집필을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불교정화 직후인 1955년부터 비구니사찰이 되었으며 현재 승가대학과 대학원, 율원과 선원을 갖춘 전국 최대의 비구니교육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내를 돌아보며 천연기념물인 처진 소나무, 모과나무, 감나무, 단풍나무 등을 출사한 후 북대암을 올랐다. 급경사진 도로를 따라 가기가 싫어 옛 산길을 찾아 산으로 들어갔다. 조금 가다가 개울을 지나서부터 길을 잃어버려 길도 없는 산을 방향만 보고 헤매다보니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어 따라 올라가니 북대암 밑 주차장이 나왔다.

 

천년의 숨결 虎踞山 北臺庵 : 운문사에서 보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비집처럼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중략) 여기서 운문사를 내려다보니 별유천지요,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한폭의 동양화가 눈앞에 펼쳐진다. 또 한 번 뒤돌아보면 원효대사의 發心修行章에 있는 시 한수가 생각난다. “高嶽峨巖智人所居碧松甚谷 行者所捿”(높은 산 험한 바위는 지혜있는 사람이 기거할 곳이요, 푸른 솔 깊은 계곡은 수행하는 자가 깃들 곳이니라) (중략) 운문사에서 북대암을 바라보는 경치도 좋지만 북대에서 내려다보는 운문사의 경치 또한 우리가 다른 세상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하략)

 

* 북대암 뒤 바위 밑 스님의 사리와 보살의 사리가 봉안된 곳 : 수행을 열심히 하신 스님이 열반에 드시면서 사리가 나오면 북대암 뒤 바우l에 안치하라는 유언에 따라 모셔진 곳.

오랜만에 올라온 북대암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6시에 출발하는 청도행 버스를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오다가 배가고파 우연히 들린 엄마국수집을 소개한다.

 

* 운문사 주차장 부근 엄마국수: 15가지 직접 재배한 재료를 넣어 끓인 육수가 일품인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 칼국수 8,000”, 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자랑이다. 벽에는 月下 종정의 친필 반야심경서예 액자가 걸려있고, 주인 아줌마도 친절하고-----

 

 

운문사 주차장

운문사 솔바람길

호거산 운문사

처진소나무

 

화살나무 낙엽

북대암

북대암

스님과 보살의 사리가 봉안된 곳 

엄마국수

월하 종정의 친필 액자(반야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