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山 行

선리산장에서 2박 3일 - 2(7월 23일, 신불산 서부능선 등산)

물배(mulbae) 2013. 7. 29. 12:05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셔 아침에 일어나지 못 할줄 알았는데도 일찍 잠에서 깨어 계획대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이 선생과 5시 30분, 간단한 간식과 물 반 병을 들고 숙소인 선리산장에서 출발하여 파래소폭포 오른쪽 등산로를 들머리로 폭포 오른쪽 계곡을 따라 신불산 휴양림을 거쳐 간월산 임도를 따라 가다가 왼쪽 등산로를 따라 신불산 서부 능선으로 올라가서 고개마루에서 신불재로 내려올까 하다가 너무 지쳐 간월재로 하산하였다. 지난 가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사람들의 왕래가 별로 없어 풀과 잡목이 너무 우거지고 이슬이 많아 길을 헤쳐나가기 힘들었고, 산정에 가까울수록 항상 그랬듯이 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흐려 시야가 좁아 경관을 볼 수 없어 조금은 아쉬웠지만, 산이 주는 상쾌함과 맑은 공기는 등산의 묘미를 만끽하기에는 충분한 산행이었다. 숙소에 도착하니 11시(약 5시간 반 소요). 내년에는 제약산 쪽으로 가야지.         

 

 

 

 파래소 폭포(울산 12경의 하나)

 

 

 

 

 

 가뭄에 부처손도 말라 있다.

 

 

 

 

 

 

 풀 숲이 너무 우거져 길을 헤집고 나가기가 힘들었다. 

 

 

 

 구름에 가려 전망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작년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이었었는데--)

신불산 서부능선에 올라서서 

 

 

 

 

 

 간월재

 구름 속의 간월산

 

 꽃 향기가 진한 이 나무의 이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