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아침, 카메라를 들고 숙소에서 나와 태봉마을에서 이천 본동까지 도로를 따라 걸으며 길 가에 있는 펜션과 가든 이름을 촬영했다. 외래어와 지명 등 희한한 이름의 펜션과 민박집들을 보며,"이렇게 많은 편의 시설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의구심과 옛날의 깨끗했던 배내골의 풍경이 머리속에 떠올라 씁쓸했다. 아! 옛날이 - 여!.
1987년 인가(?), 여느해 여름 금우회 회원 가족의 여름, 개울가에 텐트를 치고 야영 중 밤에 비가 많이 내려 아이들과 여자들은 이 곳 장안사로 피란 시키고 우리 남자들은 그냥 남아 개울가에 병을 거꾸로 세워 물이 불어나는 것을 보며 밤을 세우던 추억이 있는 곳. 다행이 비가 그쳐 다음 날은 물놀이를 할 수 있었지. 그 때는 원동에서 배내로 오는 도로가 비포장 도로라 고생 고생하면서 여기에 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베네치아 펜션
피렌체 펜션
오렌지, 티파니 펜션
경상남도 양산시와 울산광역시 경계
워길래 가든
페밀리 펜션
초록향기 펜션
언덕 산장
화이트빌 펜션
암탉들은 옥수수 밭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자연에 방사한 건강한 닭 들(폼 잡는 수탉)
수탉은 꼬-끼오 목청을 빼고, 암탉은 귀 기울이고 듣고
영남알프스 가든
길 가에 버려진 쓰레기
제약산 등산로 입구
휴 펜션
헤피월드 펜션
죽장에 삿갓 쓰고 산장
로하스 펜션
뉴아일랜드
달팽이, 휴 팬션
하늘 땅 별 땅 펜션
배내골 가든
강마을 펜션
사자평원 펜션
샤인 펜션
까꿍 펜션
민들레 펜션
퀸즈파크 펜션
7,8년 전, 고등학교 부산동기회 야유회에서 친구드과 부부 모임으로 1박을 한 산돼지마을 민박집
7,8년 전 그 때보다 말이 많이 늙었다.(세월의 무상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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