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사진 일기

2022 부산 비엔날레- 1(2022년 9월 14일)

물배(mulbae) 2022. 9. 21. 21:16

물결 위 우리(WE, ON THE RISING WAVE)' 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2 부산비엔날레(2022.9.3.-2022,11.6.)는 철새들의 경유지로 생태공원화한 을숙도 부산현대미술관과 일제강점기 굴곡진 역사를 지닌 부산항 제1부두 倉庫, 피란민들의 애환이 담긴 영도야외극장, 초량 산복도로에 위치한 초량전시장의 네 곳에서 부산의 정체성에 맞는 移住’ ‘여성 그리고 여성과 노동자’ ‘도시 생태계’ ‘기술의 변화와 로컬리티라는 4가지 키워드로 열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제강점기 굴곡진 역사를 지닌 부산항 제1부두는 부산항만청 관리로 그 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별르던 '부산 피란수도 문화유산' 탐방계획과 함께 이번 기회에 구경할 수 있어서 더욱 보람이 있었다. 도시철도 1호선 중앙역 10번 출구로 나와 전시회장인 제1부두 낡은 창고(19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면적이 아주 넓고 낡았다)로 찾아가는 길은 안내 표시도 없는 외진 길이었다. 

 15개의 작품을 전시하는 부산항 제1부두 전시장은 작품 수에 비해 전시장이 너무 넓어 짜임새가 없었으며 관람객도 많지 않고 실내도 어두어 벽에 붙어있는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작품 설명서도 잘 보이지 않아 불편했고 가이드의 설명을 듣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김도희 작가 깡깡이

창고 둣벽에 걸어 놓은  작가 이디스 아미투나이 작품

부산항만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