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山 行

통도사 암자 둘러보기(2010. 9. 21.)

물배(mulbae) 2010. 9. 23. 23:16

 추석 전 날(9월 21일), 집 앞에서 부산대학양산병원까지 가는 16-1번 버스를타고(09:10) 양산 신도시에서 내려 63번 버스로 환승하여 통도사 삼거리에서 내려(10:30) 지산리에서 감림산 쪽으로 올라가다가 통도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고 길 가에 돋아나 있는 이름 모를 버섯 사진을 찍은 후 서운암 쪽으로 내려와 취운암, 사명암, 백련암, 옥련암, 서운암을 보고 내려 오는 길에 보타암을 보고 신평(16:30)까지 와서 신평 터미널에서 직행 버스로 부산에 왔다. 추분이 내일 모레인데도 날씨는 무더웠고, 추석 전 날인데도 통도사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가 온 뒤라 이름도 모르는 이상한 버섯들이 많이 돋아나 있었고, 도토리도 많이 떨어져 있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약 6시간) 

 이제 통도사 19암자 중 보문암, 무량암, 축서암 만 남았다.

 지산리(감림산 가는 들머리)

 들머리에서 본 영축산

 

 

 바위 틈에서 자란 소나무가 너무 싱싱하다 

 

 

 

 바위 위의 소나무(경이로운 생명력)

이 사진들을 경북중고 46회 동기회 카페에 올려 이름을 문의한 결과 미국에 있는 친구가 댓글로 설명을 해 줘서 여기에 그대로 옮긴다. 해박한 지식에 놀라면서, 멀리 미국에서 댓글로 버섯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준 친구에게 감사한다. 

티 위에 얹혀있는 골프공 모양의 이 버섯의 이름은 흰가시광대버섯이며 이Amanita group은 피하는게 좋단다.

 

 

 알광대버섯이며, 미국에서는 Death Cap라고 하며 먹으면 2주 후 서서히 고통 받으며 죽는다. 아니면 간과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

 Russula group으로 수원무당버섯인데 먹을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2,500m 산에가면 너무 많아 잘 따지 않는다. 또 이 그룹은 못 먹는게 많다.

 알광대버섯

 천사비늘버섯(Pholiota spumosa)라고 하며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균모, 주름살, 자루, 뿌리 부분까지 상세하게 사진을 찍어봐야 알겠다.(결국은 함부로 먹지 말라는 소리)

 

 

 이것도 Daeth cap 

巧言玲色이라고 사람이나 버섯도 너무 화려하거나 영롱하면 독이 들어 있는 모양이다. 

翠雲庵

 

 泗溟庵

 

 

 백련암(白蓮舍)

 

 

 옥련암

 

 

 

 

 옥련암 입구에 있는 텃밭가 해바라기 꽃

 서운암

 꽃무릇(석산)

 

 

 

 서운암

 

 寶陀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