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밑에서 산 위로 올라가고, 가을은 산 꼭대기에서 아래로 내려온다"고 했던가? 기대하지도 않은 단풍 구경을 실컷 했다. 친구 돌풀과 구포역에서 만나 열차를 타고(10:46, 순천행) 원동에 내려(11:07), 배내행 버스(11:15 출발)로 태봉 종점에 내려(11:50), 파래소 폭포로 해서 신불산 휴양림 쪽 임도를 따라 간월재를 거쳐 신불산이나 오를 작정으로 파래소 폭포 쪽으로 가다가 계곡 앞 주차장에 주차한 인천에서 온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산악회원들을 따라 계곡 옆 리본이 많이 붙은 새로 난 등산로(좌청골과 우청골 사이의 중앙능선)를 들머리(12:30)로 하여 산을 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길이었으나 거리는 짧아, 2시간 정도 오르니 산등성이에 오르게 되었다. 3개의 등(제1 만디 13:00, 제2 만디 13:30, 제3 만디 전망 바위 14:30)을 넘어 제7 영축능선에서 함박재(15:00)에서 백운암(15:25) - 극락암(16:08) - 통도사(16:40) - 신평(17:00)까지 와서 시외버스(17:15)로 노포동에 왔다. 죽바우 등 뒤 쪽 정상 부근 산록에는 붉게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이 일품이었고, 산 뒷쪽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절경이었다. 소요시간 약 4시간
배내 계곡
매 년 여름이면 찾는 선리산장(요즈음엔 손님이 없겠지)
휴게소 앞 들머리
멀리 산 위에 보이는 것이 조금 전에 개통된 천황산 케이블카
단풍의 절정은 80%가 물들었을 때라던가?
마지막 전망바위에서
영축능선-6(함박재)
백운암
극락암
철갑(거북 등껍질 같은)을 두른 듯 한 소나무의 도열
가을, 영축
통도사 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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