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음식을 장만하느라 바쁜 추석 전날, 집에 있어 봤자 별 도움도 되지 않을 것 같아 베낭을 메고 천태산을 가려고 집을 나섰다. 버스는 정체가 심할 것 같아 열차를 이용하기로 하고 구포역에서 10시 57분 순천행 열차를 탔다. 여기에도 귀성객이 너무 많아 입석표를 끊어(다행이 빈 자리가 있어 원동까지 앉아서 갔다) 원동역에서 내렸다(11:16). 원동역에서 열차와 연계되는 양산 마을버스(배내 태봉행, 11:25 출발)를 타고 내포마을에서 내려(11:35) 현불암 뒷쪽 들머리에서 산을 올랐다. 아직 늦더위가 남아 있어 가파른 고개를 오를 때는 땀이 많이 났고, 모기가 왱왱 거리며 계속해서 따라와 짜증이 났다. 사간 빵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고 천태산 정상(13:40)에 올라 사진을 찍고 천태사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천태호, 용연폭포를 보고 천태사(16:20)에 내려와 버스 시간표(137번, 천태사-물금행)를 보니 16:00 차는 이미 늦었고 18:20 막차 밖에 없어서 천태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부산에서 구경 삼아 왔다는 사람과 세상 사는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버스를 타고 물금에 와서 128-1번 버스를 환승하여 영산터미널 앞에서 내려 동래행 16번 버스로 왔다. 산행 시간 약 5시간 30분 소요
현불암
운지버섯
630.9m 천태산 정상
천태호
용연폭포
천태사에서 천태산 가는 등산로 들머리
천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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