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山 行

금정산(2013년 9월 21일)

물배(mulbae) 2013. 10. 4. 08:01

  추석 연휴 중, 영축산이나 갈까하고 집을 나섰다가 오후에 만나자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금정산 둘레길을 둘러보기로 했다. 마침 성보박물관이 열려 있기에 박물관에 들러 길거리에서 산 돋보기를 끼고 전시된 설명서를 읽어 보았다. 독립운동가 오세창과 범어사와의 관계, 의상대사의 범어사 창건 기록이 있는 삼국유사(보물 제419-3호, 태조조 초간본을 저본으로 14세기 말 경주에서 간행한 간본)를 보며 원효암을 창건한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동 시대 사람이라는 것도, 장유사 석가여래좌상을 보며 며칠 전에 간 장유사가 범어사 말사라는 사실도 금정(금샘)과 범어사라는 명칭의 유래도 처음으로 알았다. 再建 중인 원효암에 들러 낡았으나 운치가 있던 예전의 모습(옛 사진)을 생각하며 재건 후의 모습은 어떨까를 상상하고 義湘臺에 올라 姑堂峰을 조망하였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여기에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기록이 있는 삼국유사 권4-5가 소장되어 있다)  

梵魚寺 성보박물관에 있는 김해 장유사 석가여래좌상(조선 후기, 며칠 전에 간 장유사에 있던 불상이 여기 있다는 것에 놀랐고 장유사가 범어사 말사라는 것도 처음으로 알았다)  

 

 

 

 

 

 원효암 가는 길

 범어사는 의상대사, 원효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원효암 옆에는 의상대, 원효암 뒷편에는 훤효석대가 있다)

원효암에서 옛 건물은 이 것만 남아 있다   

 

 의상대

 

 

의상대에서 본 고당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