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여행과 사진

뜻밖(天災地變)의 대구여행(2019년 9월 20일 - 21일)

물배(mulbae) 2019. 9. 22. 11:58

♡ 경맥 46 산악회 <규슈 올레 가라쓰 코스> 산행 계획이 17호 태풍 "타파" 때문에 무산되어 예정에 없던 돌발 행위로 부산 장정호, 포항 오만이와 함께 대구 친구들을 싣고 온 전세버스를 타고 대구까지 가게 되었다. 菖谷 창준이의 집에서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잠을 자고 이튿날(21일) 팔공산 자락 수태계곡 둘레길을 걷고 팔공산 온천 관광 호텔에서 온천욕 후 순두부 집에서 송이버섯 순두부 백반으로 아침 겸 점심 식사 후, 조금 휴식한 후, 불로동 고분군 공원을 빗속에서 산책 후 안재수 동기의 초청(이상길, 이광희 동참)으로 동인동 갈비찜 골목 '싱글벙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동대구역 환승센터에서 노포동행 고속버스(19:00 출발)로 집에왔다. 계속해서 내리는 빗속에서 케리어를 끌고 다니는 불편함도 있었지만 졸업한 지 5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견함을 느끼며, 잠을 재워주고 먹여준 菖谷(윤창준) 친구를 비롯해 여러 대구 친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함께한 즐거운 시간들에 대한 추억은 오래 오래 간직되리라.

부산역 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창곡의 거실에서



불로동 고분군에서









집토끼가 야생 토끼로


고분 앞에 매장된 일반묘(이장공고 중)


고분군을 설명하는 창곡


습지






불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