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사진 일기

이건희컬렉션을 보고(2023년 1월 14일)-1

물배(mulbae) 2023. 2. 2. 17:39

이건희 컬렉션을 보고(2023114)

 

 

  늦추위와 비바람이 흩뿌리는 구랍 세밑이다. <수집 : 위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 현대 미술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았다. 전시막바지라서 그런지 전시회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고, 큐레이터의 설명도 없었으나 매스컴에 소개된 유명작품 앞에는 유독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고 그 외의 작품들은 밀려오는 사람들에게 떠밀려 이동해야하는 바람에 하나하나 시간을 갖고 감상할 기회가 없었다. 하기야 시간이 많이 주어지고, ‘미술은 시각예술이라서 집중해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미술 감상의 기본이라 하더라도 미술에 문외한인 나에게는 그림 그 자체에 몰두하기보다 작가가 누구인지, 제목은 무엇이며 왜 유명한 그림인지 등의 세속적인 것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또한 내가 더욱 더 알고 싶은 것은 왜 이런 작품들이 컬렉터들의 수집대상이 되었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직접 본 것과는 차이가 있더라도 애써 촬영한 사진과 작품설명서를 바탕으로 관람후기를 적는다.

  부산시립미술관 3층에 마련된 전시회장은 크게 두 개의 전시장, 6개의 섹션으로 되어 있고 제1전시장엔 이건희 컬렉션섹션이고 제2전시장은 리움 미술관, 뮤지엄 산,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가나문화재단, 고려대학교박물관섹션 5개 섹션으로 나누어져 전시되고 있어 다양한 컬렉터들의 컬렉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좋았고 비록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들더라도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이건희 회장의 수집 열정이 가슴에 와 닿는 관람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제1전시장 이건희 컬렉션은 이 회장이 타계한 후 그가 수집해 온 23천여 점의 작품을 유족이 2021년 국공립 주요 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선별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선대 이병철회장의 고미술 중심의 컬렉션과 달리 생전에도 20세기 미술에 대한 관심과 주요작가의 명작을 집중적으로 수집해온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 특색을 잘 나타내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작품을 순서대로 김중현<실내>, 서동진<자화상>, 이진달 <누드>, 이인성<남자 누드), 김종태<사내 아이), 이인성<가을 어느 날>, 김기창<흥락도>, 박수근<절구질하는 여인>, 천경자<누가 울어-2>, 박고석<홍도 풍경><외설악>, 이중섭<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바닷가의 여인>, 장욱진<세 그루 나무><나무><까치>, 박래현<건어>, 박생광<투우도>, 박수근<농촌 풍경><초가집>, 구본웅<불화상>, 김은호<, 쌍치도>, 노수현<춘경>, 오지호<복사꽃이 있는 풍경><잔설>, 박대성<일출봉>, 이상범<산거 유거>, 변관식<관폭>, 도상봉<라일락>, 개나리>, 이인성<복숭아 나무>, 이인성<장미 있는 정물>, 이대원<온정리 풍경>, 이용우<삼고초려>, 권진규의 조각<마두><이순아>가 전시되어 있다.

  다음 제2전시실에는 삼성문화재단 산하 사립미술관으로 국보급 유물부터 근 현대 주요작가의 명화, 현대미술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는 국내최대 규모의 리움 미술관섹션을 비롯하여 한솔그룹 창업주인 이인희 고문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한솔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미술관 뮤지엄 산, 가나아트의 창업주 이호재 회장이 설립한 가나문화재단 컬렉션, 아모레퍼시픽 창업주 서성환 선대회장의 컬렉션에서 출발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컬렉션, 근 현대 미술사 속 주요작가의 주요시기 작품들을 전시한 고려대학교 박물관 컬렉션 등 볼거리가 많은 전시실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유영국 화백의 <><정상>, 김환기 화백의<작품 19-#220>, 곽인식의<무제>, 뮤지엄 산 섹션의 이대원<국화>, 윤준식의 <뜨거운 태양>, 박고석<가치가 있는 정물><흑산도에서><풍경>, 이대원의<언덕의 파밭><폐허> 가나문화재단 섹션의 박수근의 <소금장수(앉아 있는 여인> 이달주, 정규, 장욱진, 이규상 작품, 김경<소녀><>, 이봉상의<역광>, 남관의<두 여인>, 황대성의 <악사>, 아모레퍼시픽 섹션의 김규진<월하죽림도 10폭 병풍>, 김기창<해녀>, 안중식<추경산수도>, 변관식<수유정><일조향로폭>, 박노수<해오라기>, 천경자<단장>, 고려대학교박물관 섹션의 김숙진<여인>조중현<목동>, 김형구<새와 소녀>정규<십자가 상> 가나문화재단 소장의 조각<검은 고양이>, 권진규의 조각<영희>를 끝으로 전시관람 끝

 

 

김중현<실내>

서동진<자화상>

 

이진달<누드>

이인성<남자누드>

김종태<사내아이>

이인성<가을 어느느날>

김기창<흥락도>

박수근<절구질하는 여인>

천경자<누가 울어-2>

박고석<홍도풍경>

박고석<외설악>

이중섭<오줌싸개와 닭과 개구리>

이중섭<바닷가의 여인>

장욱진<세그루 나무>

장욱진<나무>

장욱진<까치)

박래현<건어>

박생광<투우도>

박수근(농촌풍경>

박수근<초가집>

 

구본웅<불화상>

김은호<꿩 상치도>

노수현<춘경>

오지호<복사꽃이 있는 풍경>

오지호<잔설>

박대성<일출봉>

이상봉<산거유거>

변관식<관폭>

도상봉<라일락><개나리>

이인성<복숭아 나무>

이인성<장미 있는 정물>

이대원<온정리 풍경>

이요우<삼고초려>

 

ㄱ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