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여행과 사진

여름날의 통도사와 3암자(안양임, 서축암, 자장암) -2025년 7월 27일

물배(mulbae) 2025. 8. 5. 15:12

 
여름날의 통도사와 3 암자(안양암, 서축암, 자장암)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씨지만 그래도 세월은 흘러가고, 머지않아 가을이 오려는지 흰 구름 뭉실 떠있는 청명한 하늘은 높고 푸르다.
 지금 이맘때면 피어있을 통도사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 심겨져있는 붉디붉은 배롱나무 꽃도 생각나고 서축암 앞 蓮池의 연꽃과 慈臟菴에서 본 영축능선과 지금은 출입통제가 된 慈臟洞天이 생각나 通道寺를 찾았다.
노포동에서 언양행 푸른교통 시외버스를 타고 신평터미널에서 내려 ‘걷기 좋은 길 舞風寒松路’를 걸어 일주문으로 들어간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대학입시를 위한 修能 백일기도 때문인지는 몰라도 오늘따라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곳곳에 붙어있는 백중(盂蘭盆節)入齋, 袈裟佛事, 생전예수재 등의 懸垂幕을 보며 祈福信仰을 생각했다.
금강계단의 사리탑 참배(오늘이 음력 초사흘)를 마치고 공양간으로 가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통도사 이 넓은 공양간에는 오늘따라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간신히 자리를 잡아 비빔밥 한 그릇을 받아먹고 안양암으로 갔다.
 안양암 북극전을 사진 찌고 영천약수를 한 병 받아 배낭에 넣고 자장암으로 간다. 도중에 보수 중인 서축암도 들리고 서축암 蓮池에서 연꽃도 出寫하고 慈藏洞天으로 갔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자장동천 맑은 계곡물에 수영도 하고 발도 담글 수 있었는데 지금은 출입에 통제되어 아쉬웠다.  자장암을 둘러보고 돌아 나와 지산마을로 와서 마을버스(매시 55분 출발)를 타고 신평터미널에 와서 노포동행 시외버스를 탔다.
 
* 우란분절(盂蘭盆節) : 백중(음력 7월 15일)으로 불교 5대 명절 중 하나로 조상천도와 효행을 기리는 날(목련조사의 설화)
* 가사불사(袈裟佛事) : 袈裟와 佛事의 합성어로 승려의 가사를 짖는 일
* 생전예수재 : 살아있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미리 지내는 천도재, 전생의 업장을 소멸하고 현생의 복을 기원하는 불교의식으로 주로 윤달이 있는 해에 행해짐. (49재)
* 洞天 :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
* 금강계단 사리탑 참배 : 음력 1일-3일, 음력 보름, 자장재(음 18일),관음재(음 24일)
* 기복신앙 : 본인에게 득이 되는 복을 바라는 신앙형태.
여기에서 복이란 재물, 무병장수, 내세의 공덕, 자손의 번창 같은 일체의 인간적 욕심.

 
 
 

상사화

배롱나무

금강계단

적멸보궁

가사불사, 생전예수재

우란분절

북극전

안양암

서축암

자장동천

자장동천

자장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