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서암 뜰에 있는 枯木梅와 요사체 옆에 있는 백목련의 구불구불한 가지에 매달고 있을 목련꽃봉오리도 생각나고 SNS에서 종종 나오는 통도사 우담바라도 궁금하여 통도사를 찾았다.
매번 하던대로 노포동에서 언양행 시외버스를 타서 신평(통도사)터미널에서 내려 매시 20분에 출발하는 지산마을헹 하북1번 마을버스로 지산리 종점에 내려 축서암으로 갔다.
오랜만에 간 축서암은 축대도 새로 쌓고 경내도 정비하면서 그 많던 매화나무는 전부 없어지고 비실비실한 고목 두 그루만 몇개의 꽃만 매달고 있고, 백목련도 아직 꽃봉오리가 덜 핀 상태라 실망했다. 매년 이맘 때만 되면 가지가 ㅖ술적인 고목에 핀 매화꽃을 보러 자주 찾았던 곳이라 아련한 추억만 남기고 왔다.
축서암에서 영축산 등산로를 따라 비로암 쪽으로 가다가 요즈음 우담바라가 발견되었다는 반야암으로 갔다. 우담바라가 있다는 반야암 세진정에서 '우담바라 보는 곳'이라는 화살표를 찾아 아무리 쳐다보아도 아무 것도 보이질 않길래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으니 현판 밑 나무에 머리카락 같은 작은 하얀 물체가 우담바라란다. 사진을 찍어 확대하여 보니 긴 꽃자루에 꽃 모양의 무언가 달려 있었다. 이래서 '물잠자리의 알'이라는 사람도 있고---, 여하튼 이렇게 작은 물체를 누가 처음으로 발견했느냐가 신기하다.
반야암을 나와 작년에 메밀을 심었던 넓은 밭(지금은 보리밭) , 새로 낸 개울가 길 옆에 옮겨 심어진 백매, 청매와 산수유 꽃을 보며 새로 난 덱 로드를 걸어 통도사 큰절로 갔다.
여기에도 곳곳에 우담바라를 찍느라 사람들이 북새통이다.
그렇게 화려하던 자장매는 이미 시들고 있고, 극락보전 옆의 홍매화도 빛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일주문 옆의 능수매는 지금이 한창 꽃이 만개해 있었다. 날씨는 추워도 봄날은 간다.
축서암 고목매


백목련


축서암

반야암 쪽으로

반야암

우담바라 보는 곳


확대하면 이 모양


백매


산수유


청매






통도사

홍매

자장매

홍매

능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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