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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령 이팝나무 老巨樹(2025년 5월 7일)

* 순백색 풍성하던 가로수의 이팝나무꽃이 시들어 꽃잎이 떨어지고 있다. 이 시기를 놓지면 안 될 것 같아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김해 노거수 이팝나무를 찾았다. 세월따라 내가 바뀌었는지 생각이 바뀌었지 세상이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주촌 천곡리도 한림면 신천리도 많이 변해 있었다. 그러나 수백년을 살아온 나무는 아무리 늙어 둥지가 만신창이가 되었어도 꿋꿋이 무성한 꽃을 피우고 있었다.*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 수령 500년, 천연기념물 307호* 김해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 수령 600년 이상(국내 최고령, 천연기념물 185호) 김해 주촌면 천곡리 이팝나무 : 수령 500년 이상, 천연기념물 307호줄기 밑둥이 파여 있다김해 한림면 신천리 이팝나무 : 수령 600년 이상, 천연 185호)나..

태화강국가정원의 봄꽃(2025년 5월 6일)

* 오늘 대체공휴일로 계속되는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원래는 지손회 모임 날인데 비가 온다는 핑계로 모임이 취소되었다. 그래서 나선 김에 봄꽃잔치(봄꽃축제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가 펼쳐지는 태화강국가정원에 갔다. 역시 작약,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등 국가정원 곳곳에 온통 꽃잔치가 펼쳐지고 있었다. 태화강국가정원태화루에서 본 국가정원작약원(아직 조금 덜 핐다)홍가시나무 꽃조팝나무수레국화와 꽃양귀비안개초와 꽃양귀비이팝나무십리대숲 은하수길(죽순 채취 금지)

밀양 위양못의 이팝나무(2025년 5월 5일)

24절기로는 입하이며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공휴일이다. 벼르던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를 찾아서 밀양에 갔다. 구포역에서 11시 16분 동대구행 무궁화호 열차(입석)를 타고 밀양역에서 내려 위양지로 가는 밀양4번 버스(12시 35분 출발)로 위양정류소에서 내려 관재정에 들렀다가 저수지를 한바퀴 돈 후 주말과 휴일에만 운행하는 밀양 28번 버스(14시 20분 위양 출발)로 밀양역까지, 밀양역에서 15시 50분 열차로 구포역에 도착(16시 30분)했다. 공휴일과 이팝나무꽃의 절정기라서 그런지 위양지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길가 주차로 교통혼잡이 장난이 아니었고 버스 운행 시간이 늦어져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다. 이럴 때는 여기는 오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물 위에 비친 이팝나무의 하얀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