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여행과 사진

菊香 가득한 태화강국가정원(2020년 11월 11일)

물배(mulbae) 2020. 11. 16. 16:57

★ 빼빼로 데이, 菊香(노지 국화)이 진동하는 태화강국가정원, 십리 대밭 푸르른 대나무 숲과 대비되는 넓은 노지에 심어놓은 黃菊, 잎은 지고 열매만 주렁주렁 매달린 덩굴식물 터널, 울타리에는 색갈도 다양한 현애(국화의 종류)가 활짝피어 있고 개울가에는 활짝 핀 억새가 바람에 하늘거리고, 삼호교 밑 인도교(전번에 왔을 때 만들고 있던)를 건너 태화강전망대에 올라가 주위 풍경도 둘러보고 강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청둥오리가 떼지어 한가로이 놀고 있는 태화강 맑은 물을 보며 십리대밭교까지 걸었다. 높고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가 더욱 기분 좋게 하는 하루였다. 신정시장 안에 있는 소머리국밥집의 돼지 국밥도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