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여행과 사진

포항 호미곶 해안둘레길(2021년 8월 5일)

물배(mulbae) 2021. 9. 22. 15:01

※ 혼자서 할 일없이 헤매며 다니는 길이지만 길은 항상 열려있고, 찾아다니다 보면 또 다른 갈 곳이 생기게 마련인 것이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호미곶 해안둘레길을 가 보기로 했다. 노포동에서 포항행 시외버스(08:50)를 타고 포항터미널 도착(10:10), 인터넷에 검색한대로 터미널 앞 제4정류소에서 구룡포행 900번 버스를 탑승하여 신정리에서 하차, 동해 3번 마을버스로 환승하였다. 호미곶으로 가는 시골 마을버스는 약전리, 임곡리, 흥환리, 발산리 등 시골마을을 돌고 돌아 호미곶 새천년기념관에 도착(12:00)했다. 손님(나를 포함 4명)도 없는 마을버스가 다니는 이 길은 호미반도를 북에서 남으로 우회전 하는 길로 옛날에 자가용으로 몇 번 다녔던 길인데도 해안의 모든 길을 데크를 만들어 호미곶둘레길을 조성해 놓아 풍광이 아주 좋았다. 버스에서 내려 관광안내소에 들러 지도를 얻어 갈 곳을 정해 호미곶 곳곳을 둘려보고 헤안둘레길을 따라 독수리바위까지 갔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수협호미곶정류소에서 9000번 버스를 타고 구룡포를 경유하여 터미널로 왔다. 햇볕이 내려쬐는 더운 여름날에 양산을 쓰고 카매라를 매고 결과적으로 호미반도를 일주했다.

 

연오랑과 세오녀상

호미곶등대

 

독수리바위

독수리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