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51

금정산 숲 속 둘레길(2023년 11월 5일)

* 집에서 부산대학교 대운동장을 거쳐 금정산 숲 속 둘레길을 따라 금강식물원에 들렀다가 온천천을 조금 걷다가 집으로 왔다. 1만 5천여보. * 산에 가면 요즈음 부쩍 유행하는 Earthing(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늘도 맨발로 산길을 걷는 몇몇 사람들을 만났다. 굳이 맨발 걷기가 아니더라도 걷기운동은 체력을 증진 시키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보약보다 좋은 걷기운동"이라는 입간판을 보고 재미로 한 컷. "보약보다 좋은 걷기운동" (- 체력을 증진 - 심장기능이 좋아져 혈액 순환 촉진 - 호흡 기능을 개선시키며 폐기능 증진 효과 - 소화 흡수 촉진 - 성인병 예방 - 다리근육, 동맥경화, 고혈압에 효과 - 생활의 활력소) * 도시의 구석구석을 헤메고 다니는 이를 산책자, 산 속을 헤메는 것..

제23회 마산국화축제와 돝섬해상유원지(2023년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인데도 날씨가 아직도 덥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마산국화축제(제23회)를 다녀왔다. 간 김에 돝섬해상유원지를 둘러보며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그때는 숙박시설과 동물원도 있었고,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마산 유일의 관광지였다고 기억한다. 그 시절, 동물원 우리 속에 갇힌 한 마리 커다란 오랑우탄(힘 자랑을 하느라고 타이어를 들었다 놓았다 했던가)을 보고 '猪島의 猩猩이'라는 수필을 썼던 추억의 돝섬이 지금은 몇몇 나이 많은 할배, 할매들만 찾는 곳으로 변하여 있었다. 올라 가는 길 옆에 활짝 핀 大菊 국화 화분이 놓여 있고 메리골드와 댑싸리가 심어져 있고 '가고파 시비'가 있는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와 잘 정비되어 있는 해안 둘레길을 따라 돝섬을 한바퀴 돌고 선착장에 와서 유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