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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 모교 방문(2023년 5월 11일)

경북대 과학교육과 물리전공 5명(1명 불참, 부인 3명 참석, 8명)이 몇 년만에 모임을하였다. 부산 2명, 서울 1명(불참)이 대구 3명의 차를 나누어 타고 모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 60년대 우리가 공부했던 신과학관 건물은 그대로인데 건물이 낡고 우중충한데도 그 때의 추억을 되돌렸고(학과장의 설명도 듣고), 예날 그대로인 본관과 새로 지은 사범대학 건물에도 가 보고 기념 사진을 찍고 달구벌고등학교(동기생 남효덕 이사장)를 방문하여 설명도 듣고, 미소팔공한우직판장에서 한우 불고기도 먹고, 제2석굴암도 둘러보는 즐거운 하루였다. 몸은 늙었으나 젊은 그 시절의 옛날 이야기에는 아직도 할 이야기도 많고, 그 때의 열정도 흔적이 남아 있고 ---- 물리학과의 연혁 우리가 사용했던 실험 장비들 학과 사무..

해운대수목원의 봄꽃(2023년 5월 9일)

★ 석대 쓰레기 매립장(1987년 부터-1993년까지)으로 이용되었던 혐오시설을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증식 및 전시, 산림치유 및 휴양을 위한 국내 최대 공립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해운대수목원에 갔다. 수목원에는 모든 수목이 연두색 무성한 잎과 꽃을 피우고 있고, 장미원에는 5월의 장미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해당화, 향이 짙은 라벤다, 작약, 수국, 좁쌀나무, 이름도 생소한 일리움, 불로초 등 등 '푸른 5월'은 역시 생기가 넘치는 달이다. 석대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농수산물공판장도 구경하고 ------ 해운대수목원 장미원 해당화 라벤다 꽃단풍 작약 불로초 일리움 마삭줄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2023년 4월 22일)

日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2023년 4월 22일) 어제 온천장 목욕탕 온탕 안에서 갑자기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며 生과 死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람이 죽으려고 하면 참 쉽게 죽는구나, 그러니 사는 날까지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라고 다짐한 날. 오늘 오래된(80년대부터)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남산동 '순이네 보리밥집'에서 술을 한잔하고 너무 일찍 끝나 혼자 온천천을 걸었다. 川邊 화단에 심겨진 팬지꽃을 보며 옛날 어떤 여인이 팬지꽃 한 송이마다 침팬지 얼굴이 한 마리씩 들어있다고 하여 팬지꽃을 볼 때마다 침팬지를 연상하며 사진을 찍고, 물고기를 노리는 왜가리도 찍으며 남산동에서 부산대역까지 와서 다시 구서역까지 걸었다. 구서역 2층 역사내에 자리한 운암 황해수 화백의 ‘갤러리 영’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