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일-12일차(5월 23일 - 24일) : 로텐부르크 - 하이델베르크 - 프랑크푸르트 - 인천공항
* 6 :00 기상/ 06:30 ∼ 산책/ 07:00 식사/ 08:00 호텔 출발/ 08:30-10:20 로텐 부르크 관광/ 12:20-15:30 하이델베르크 관광/ 16:30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국제공항 도착/ 19:45 인천 향발(KE 906)/ 13:30 인천 도착/ 공항열차/ KTX(15:30 - 18:17), 19:00 집 도착/
아침에 눈을 뜨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로 걱정했던 어제 밤과는 달리 날씨는 그런대로 개어 있었다. 짐을 정리하고 우리가 묵은 게스트하우스 주위 마을을 산책하였다. 집집마다 잘 가꾸어진 꽃나무와 정원수, 연못이 있는 넓은 정원을 가진 저택들을 둘러보며 독일은 역시 잘사는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호텔이라기보다는 가정집에 가까운 게스트하우스의 아침식사는 갓 구운 빵과 우유, 요구르트, 계란 등은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담긴 음식이었고 특히 빵은 너무 맛이 있어 사가지고 가기를 원하는 일행이 있었으나 팔지는 않는다는 주인 할머니의 대답이었다. 아침을 먹고 여기에서 30분 거리인 로텐 부르크(로텐 부르크 선택 관광, 20유로)로 갔다.
독일의 지명 베르크(berg:언덕, 하이델베르크), 부르크(burg:城, 로텐 부르크), 부루크(bruck:다리, 인스부르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걸어서 세계 속으로’ 녹화 방송을 보며 로텐 부르크에 도착(08:30)하여 성곽 안으로 들어갔다. 인구 15만 5천명의 로텐 부르크는 중세 자유무역도시로 교역이 활발하였으나 17세기 30년 전쟁(1618-1648) 후 쇠퇴하였으나 중세 모습이 많이 남아있어(중세의 보석)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란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은 거의 없고 날씨가 흐리고 변덕을 부려 시민들만 오가는 한적한 도시를 걸으며 구경했다. 짤츠 부르크의 게트라이데 거리처럼 예쁜 간판의 문양들을 보며 60m의 전망대가 있는 종탑과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인 시청사(13-16c)와 마르크트 광장, 그 뒤에 있는 성야곱교회(개신교), 아름들이 나무가 우거진 로텐 부르크 정원도 거닐고, 중세 범죄박물관, 인형 완구 박물관, 광장 주위의 상점들을 둘러보고 비가 오는 바람에 서둘러 버스에 올랐다. (일행 중에는 성벽을 따라 걸은 사람도 있음)
여기에서 하이델베르크까지는 약 2시간(10:20-12:20)이 걸렸다, 가는 도중 보이는 포도밭과 넓은 초원, 하얀 연기를 내뿜는 원자로를 보며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하여 칼 테오도르 다리(Brucke, Karl Thedor) 위에서 하에델베르크 古城을 조망하고, 네카어 강변에 있는 ‘철학자의 길’을 보고 하이델베르크 大學街로 갔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1386년에 설립) 이 대학(프라하, 빈 대학교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은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하였으며 16c 종교개혁(마르틴 루터, 1517년 10월 31일 95개조의 논제-1518년 4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 모임)의 보루였으며 인문 사회 관련 대학관련 캠퍼스에는 각 종 연구소와 도서관, 학생감옥 등을 보았다.
부인들이 면세점(칼, 가위, 주방용품 등 판매)에서 쇼핑하는 동안 1993년 처음 왔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하이델베르크 城(이번에는 입구까지 갔다가 입장료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되돌아 나왔다) 내부 지하실 창고에 있는 거대한 술통(22만L), 대학 광장 바닥에 새겨놓은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동판,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의 무대가 된 카페 등을 찾았으나 이번에는 찾을 수 없었다. 대학가 주위에 있는 기념품 가게와 상점들에 전시된 각 종 인형과 장난감, 노천카페를 둘러보고 모임 장소인 시청사 앞 광장으로 가서 짜고 맛없고, 무늬만 한식인 김치찌개 정식(물은 추가 금지, 밥 추가 1유로 등)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조금 더 자유 시간을 가지다가 버스를 타고(15:30)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국제공항에 도착(15:30), 출국 수속을 마치고 19:45 인천 향발 KE 906 비행기를 탔다.
올 때의 11시간 30분 동안의 지루하고 짜증나는 비행기 탑승을 생각하고 저녁 식사 후 수면제 한 알을 먹고 골아 떨어져 5-6시간을 자고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인천공항에 도착, 짐을 찾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승객이 없어 텅텅 빈 공항열차를 타고 서울역에 내려 15:30 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18:20)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12일 동안의 즐거운 동유럽여행이었다.
마지막 숙소 게스트하우스
게스트 하우스가 있는 마을, 집
집집마다 정원과 연못이 있다
로텐부르크(성곽)
상점을 표시하는 문양들
옛 전통 빵집(전쟁 시 오래 보관 가능)
시청사(60m 종탑, 전망대)
부르크 정원
성 밖 도시
성 야콥 교회
로텐부르크 시청사와 마르크트 광장
성 야콥 교회
중세 범죄 박물관
아름다운 간판들
하이델베르크로 가는 도중에 있는 원자로
칼 테오도르 다리(하이델베르크)
다리 위에서 본 하이델베르크 古城
大學街로 들어가며
네카어(네카르) 강과 '철학자의 길'
하이델베르크 대학 '학생 감옥'
시청사와 광장
성령교회
성 내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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