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 가을이다. 봄은 산 아래에서 차츰 올라가고 가을은 산 정상에서 점점 내려온다고 하는 단풍의 계절이다.
통도사 취운암과 제4주차장 옆 도로가 홍단풍 가로수의 단풍이 생각나서 통도사를 찾았다.
자외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단풍나무의 붉은색 색소를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은 햇빛이 풍부하고 비가 많이 내려 광합성이 잘 일어날 때 더 붉게 물든다는데 금년에는 폭염이 계속되어 잎이 타서 그런지 단풍의 색깔이 그리 선명하지 못해 아쉬었다.
아직 너무 일러 애기단풍도 푸른 잎만 무성하고 먼 산에도 아직 단풍이 절정이 될려면 조금 더 날씨가 추워져야 할 것 같아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흰 구름이 뭉게 뭉게 떠 있는 푸른 창공을 배경으로 영축능선을 바라보며 시살등, 한피기고개, 죽바우등, 채이등, 함박등, 보이지는 않지만 영축산 너머 신불산, 산불산 억새평원과 간월산 등을 뻔질나게 다녔던 시절의 좋은 기억들을 떠올려 봤다. 올해는 억새가 잘 피었을까?
임도를 따라 지산마을, 평산마을을 거쳐 신평 종점에서 노포동으로 왔다. 날씨 참 촣다.
맨발로 걷기 좋게 만든 무풍한송로
색깔이 그렇게 화려하지 않다
향기가 진한 감국(들국화)
영축능선
지산마을
무호문(김무력, 김서현 장군 기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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