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경주(2024년 7월 5일)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여름인데도 하늘은 맑고 푸르고 뭉게구름이 둥실 떠있다. 대릉원의 붉은 배롱나무 꽃이 지금 피었는지도 궁금하고 첨성대 뒤 동부 꽃 단지의 여름 꽃과 해바라기와 접시꽃도 그립고 지금쯤이면 피었을 동궁과 월지의 연꽃과 부용화도 생각나서 경주를 찾았다. 노포동에서 포항행 시외버스를 타서(09:40) 경주터미널에 내리니 10시 30분이다. 항상 하던 대로 대릉원 후문으로 들어가 천마총 무덤 앞 선홍색 배롱나무(이곳의 배롱나무는 꽃이 일찍 핀다)를 시진 찍고 목련나무가 있는 포토 존(오늘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을 거쳐 정문으로 나왔다, 도로를 따라 교촌마을로 가서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최 부잣집으로 갔다. ‘六訓’과 ‘六然’을 吟味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