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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6-2, 6-3 구간완보(2024년 5월 24일)

* 년 중 가장 많이 걸은 걸음 수, 39,278보를 걸은 날 갈맷길 6-2, 6-3 구간은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 인증대를 始點(10:45)으로 철도역 구포역을 거쳐 철로 밑을 통과하는 구포 힐링교를 지나 구포무장애숲길로 들어갔다. 완만한 지그재그 데크로 연결된 무장애숲길을 정승바위, 부부바위, 거북바위 등 바위들을 보며 범방산전망대(12:08)에 올라 낙동강 너머 멀리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고 문수사로 가는 임도를 따라 운수사(12:54)로 갔다. 가는 도중 도로 길가에 세워진 입간판에 “묻지 않으면 일부러 말하지 말라” “ 지금 이 내 삶 모두 내 생각의 결과” “입에서 나온 말이 씨앗이 됩니다. 좋은 말 연습 실행”등 등의 법구경을 읽으며 나 같이 할 일 없이 걸어 다니는 사람이나 읽어보지, 자동차..

삼밭골을 오가며(2024년 5월 23일)

삼밭골 약수정에 다닌지도 벌써 38년이나 된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 다녔으니 참 많이도 다녔다. 항상 다니는 똑같은 길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주위 풍경은 변하고 금정산도 옷을 갈아 입는다. 오늘도 삼밭골을 오가며 5월에 피는 예쁜 봄꽃을 찾아 보며 산길을 오가며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이나 어느 집의 화단이나 담장에 피어 있는 꽃을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걷는다. 꽃 사진을 찍으며 화단을 가꾸는 주인과 대화하는 것도 즐겁다. 때죽나무 꽃자주달개비페리칸사스+피라칸타향기가 장난이 아닌 찔레꽃낮달맞이 꽃어느 집 담장에 핀 마삭줄(사진을 찍고 있으니 주인이 나와서 자랑스레 이야기 함) 금계국(부산대 기숙사 진리관 앞 화단)

태화강국가정원 봄꽃 축제(2024년 5월 18일)

울산태화강국가정원 봄꽃 축제(2024년 5월 18일)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2024.5.17. -5.19.)가 열리고 있다. 이맘때면 매년 찾았던 국가정원이지만 금년에는 축제기간에 맞춰 찾게 되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 작약정원의 작약 꽃은 이미 시들어가고 있었고, 개양귀비(꽃 양귀비, 털 양귀비) 붉은 꽃은 여전히 핏빛이고, 샛노란 노랑양귀비(캘리포니아양귀비) 꽃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쓰러진 병사’라는 꽃말을 가진 검붉은 개양귀비 꽃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동유럽여행 때 체코에서 폴란드로 가는 길 옆 들판에 피어 있던 개양귀비 꽃과 'In Flanders Fields(개양귀비 들판에서)‘ 라는 시에 얽힌 이야기가 생각난다. 또한 튀르키예 남부지방 여행 때, 도로 옆 언덕바지에 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