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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花 出寫(기장 매화원) 2024/02/24

날씨는 춥고 구름이 잔뜩 낀 정월 대보름이다. 가수 금잔디의 노래 #와 #의 유 튜브 배경 화면을 보고 기장 매화원을 찾았다. 동해선 기장역에서 내려 기장중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서 139번 버스를 타고 매화원 입구에서 하차하여 매화원으로 갔다. 주차장이 없어 갓길에 세워 놓은 긴 자동차 행렬과 매화원을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보며 나만 몰랐지만 이곳이 오래 전부터 매화농원으로 이름난 명소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게인 농원인 매화원의 매화나무는 심은지 오래된 고목이었고 홍매, 백매, 청매 등 다양하게 심겨져 있었으나 특히 여느 농장에서는 보기 드문 홍매 나무의 군락지는 장관이었고 금년의 홍매는 일찍 피어 벌써 시들어 가고 있었고 冷害때문인지는 몰라도 꽃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梅花를 出寫한 후 아쉬운 마음을 ..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3-1구간(2024년 2월 2일)

걸어서 갈맷길, 3-1구간(2024년 2월 2일) 오늘은 갈맷길 3-1구간 完步認證을 위하여 집을 나섰다. 모든 갈맷길 구간이 그렇듯이 여러 번 다녀본 익숙한 길이지만 특히 3-1구간은 남파랑길 01코스(오륙도 해맞이공원∼부산역)와 겹치는 구간으로 정확하게 2년 전(2022년 2월 3일)에 이 길을 걸을 때, 부산 남구 도심을 지나는 재미가 없는 길로 기억에 남아있어 내키지 않았으나 어차피 구간별로 完步 認證을 받기위해 다시 한 번 걸어보기로 했다. 나훈아의 ‘기장 갈매기’ 가사에서 나오는 오늘의 출발지 “동쪽에서 바라보면 여섯 개로 보이고 서족에서 쳐다보면 다섯 개로 보이는 오륙도---”는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으로 4,500km 코리아둘레길의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의 시작점인 동시에 278.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