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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손회 다대포 산보(2024년 2월 20일)

지손회 다대포해수욕장 산보(2024년 2월 20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늦겨울 2월 셋째 주 화요일, 지손회 회원 10명이 정기산행으로 다대포해수욕장을 걷고 다대아귀공판장(다대수협공판장) 옆에 있는 간판도 없는 식당 충무식당에서 아귀수육을 먹었다. 아귀내장과 애를 너무 많이 줘서 수육은 남길 정도였고 소주와 막걸리도 3,000원으로 옛날 그대로의 서민적인 곳으로 우리 모임에서 이번이 세 번째 찾는 이유일 것이다. 溫故知新이라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옛날 생각만 하면 안 되는 줄 알지만 그래도 인간미 있고 정이 풍기는 옛날이 그립다. 다대포 고우니생태길 다대포해수욕장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다대아귀공판장(다대수협공판장) 충무식당 아귀 애와 내장 아귀수육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3-2구간(2024년 2월 12일)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3-2구간(2024년 2월 12일) 갈맷길 3-2구간 : 부산진시장(시작점) -증산공원 - 증산 동구도서관 - 성북전통시장 웹툰이바구길 - 망양로 - 수성로 - 동구산복도로 - 유치환우체통 전망대 - 초량 이바구길 - 초량성당, 초량교회 - 초량전통시장 - 부산역 - 차이나타운 - 40계단 - 동광동 인쇄거리 - 용두산공원(중간 인증대) - 부산근대역사관 - 국제시장, 깡통시장 -BIFF광장 - 자갈치시장 - 영도대교 - 남항, 깡깡이마을 - 남항대교 - 절영산책로관리센터(종점) 설 연휴 마지막 날, 갈맷길 3-2구간 완보 인증에 나섰다. 도시철도 범일역에서 내려 범일2동행정복지센터 앞 3-2구간 시작점에서 출발하여 횡단보도를 건너 성남초등학교 후문 쪽으로 갔다. 담벼락에 붙어있는..

통도사 慈藏梅(2024년 2월 24일)

통도사 影閣 앞 慈藏梅와 영산각 뒤에 있는 紅梅가 滿開했다. 매년 찾아오지만 매화는 역시 370년의 수령을 살아 온 고목매로서의 연륜을 자랑하는 통도사 자장매가 으뜸이다. 紅梅치고는 그렇게 붉지도 않고 약간의 분홍색을 띄고 있고 꽃잎도 그리 크지는 않지만 이 꽃송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무나 품격이 있고 은은하면서도 아름답다. 또한 작년에는 무슨 까닭인지 나무가 비실비실하고 꽃도 부실하여 실망을 한 기억이 있었는데 금년에는 나무도 너무 싱싱하고 꽃도 풍성해서 수년 전의 화려했던 모습을 되찾아 무척 기뻤다. 이래서 또 내년을 기약하고 한해를 기다리는 이유의 의미를 부여한다. 날씨는 밥 굶긴 시어머니처럼 음산하고 쌀쌀한데 며칠째 내린 비로 영축산 능선에는 흰 눈이 쌓여있다. 눈 덮인 영축능선을 바라보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