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폭우(7월 15, 16일)로 오송 궁평지하도 참사를 비롯하여 예천 산사태 등 많은 인명피해와 홍수피해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또 다시 장마가 시작된다고 온통 난리다. 비가 와서 며칠 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온몸이 찌뿌둥하여 오늘 마침 날씨가 개인 틈을 타서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지금 이맘때쯤이면 피어있을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인근의 배롱나무꽃과 월지 연꽃단지의 연꽃도 생각나고 서출지의 이요당도 생각이 나서 경주로 가기로 작정하였다. 노포동터미널에서 경주행 표를 구입(10:30)하여 차를 탈려고 하는데 친구(장정호)가 언양을 가자는 전화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경주행 버스를 탔다. 경주터미널에서 내려(11:25) 노서동고분군을 거쳐 대릉원에 갔다. 고분 주위에는 벌초를 하여 깨끗하였고 비가 온 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