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100리 길(삼호교에서 선바위까지) -2025/05/14
태화강 100리 길 중에서 옛날(2012년 6월 25일)에 걸었던 범서 옛길, 장구산만디길이 생각나서 노포동에서 1224번 버스를 타서 삼호교 정류장에서 내려 범서 선바위까지 걸었다. 삼호교 밑에서 자전거길을 따라 걷는 태화강100리 길은 길 옆에 심어진 그 사이 훌쩍 커버린 벚나무 가로수와 대나무 숲의 그늘이 있어 걷기가 좋았고, 강가에 피어 있는온갖 봄꽃과 강너머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아주 좋은 길로 추천하고 싶은 길이었다. 옛날에 이 길을 처음 만들 때는 그늘도 없고 강둑도 새로 쌓아 황량했다고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많이 변했을 줄을 예상하지도 못했다. 베리골, 장구산 만디길, 안골, 말구부리 등 이름도 정겨운 범서 옛 산길을 걸었던 옛날 추억이 생각났다. 그때는 범서에서 출발하여 십리대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