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발칸 2국· 동유럽 8개국 여행

발칸 2국 포함 동유럽 8국/ 10박 12일(2014, 5, 13 - 5, 24.) - 1

물배(mulbae) 2014. 6. 25. 11:49

※ 발칸 2국 포함 동유럽 8국(대한항공직항)/ 10박 12일(2014, 5, 13 - 5, 24.)

1. 노랑풍선(23명)

2. 참석 인원 23명(인솔자 : 이병진)

3. 일정 : 인천공항-독일 프랑크푸르트-바이덴(1박)-체코 프라하(1박)-폴란드 아우슈비츠-크라카우(1박)-슬로바키아 타트라(1박)-헝가리 부다페스트(1박)-오스트리아 비엔나(1박)-크로아티아 자그레브(1박)-폴리트비체 국립공원-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1박)-종유동굴-블레드 호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1박)-짤쯔캄머굿-독일 퓌쉔-로텐부르크(1박)-하이델베르크-프랑크푸르트-인천공항

 

※ 제1,2일차(5월 13일-14일):인천공항-프랑크푸르트-독일 바이덴(1박)-체코 프라하(1박)

* 5월 13일 : 05:30 KTX 부산역-서울역/ 09:30 인천공항(공항열차), 3층A카운터/ 13:20 프랑크푸르트 향발(KE 905) - 17:45 프랑크푸르트 도착(11시간 30분) - 23:00 바이덴 호텔 도착(4시간)

* 5월 14일 : 06:00 기상 및 산책/ 08:00 식사/ 10:00 출발- 13:00 프라하 도착(3시간)/ 점심(13:10-13:30)/ 구 시청사 광장, 카를교(13:35-15:50)/ 신시가지 면세점, 바츨라프 광장(바츨라프스케 거리) -18:30까지

 

 13일 아침, 예약된 콜택시를 타고 부산역 도착하여 05:30 출발하는 KTX로 서울역 도착, 공항열차를 타고 인천공항 도착(09:30), 인솔자 미팅 후 출국수속, 프랑크푸르트 향발하는 대항항공으로 12시간 걸려 프랑크푸르트 공항 도착, 다시 버스를 타고 4시간 달려 숙소인 바이덴 Wurjer Hotel에 투숙, 길고 긴 하루(7시간의 시차)의 일정이 끝났다. 항상 느끼지만 비행기에서 보낸 12시간은 다시 떠올리기 싫은 苦役이었다. 좌석이 좁아 움직이기도 힘들고, 잠은 오지 않고,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거나 무슨 짓을 해도 시간은 가지 않는다.

 둘째 날, 지난밤 늦게 잤는데도 시차 때문인지 아침 일찍 잠이 깨어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아침을 먹고 10시에 출발하였다. 끝없는 평야지대를 3시간 달려 프라하에 도착하였다, 블타바(몰다우)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는 프라하는 9세기 보헤미아왕국의 건립과 함께 14세기까지 중부유럽 최대의 도시로 중부유럽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도 체코의 수도로서 관광, 역사, 문화, 예술, 정치, 교육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과 함께 고색창연한 중세건물(원형 또는 복원)들이 많이 남아 있어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과학도시(1992년)와 유럽연합이 지정한 유럽문화 9개 중심도시(2000년)중의 하나로 연간 1억 명이상의 여행객이 찾는 동유럽의 관광명소란다. 점심을 먹고 구시가 광장에 갔다.

 초겨울 같이 쌀쌀하고 흐렸다 개이기를 반복하는 봄답지 않은 날씨인데도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여행객과 시끄러운 음악을 연주하는 악단, 퍼포먼스(비누방울, 판토마임, 구걸)를 하는 사람, 모터롤러를 타고 씽씽 달리는 사림들로 광장은 붐볐다. 먼저 모든 건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장 중앙에 서서 틴 성당(2개의 첨탑, 고딕양식)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성 니콜라스 성당(바로크 양식)을 비롯한 거대한 교회, 중앙에 세워진 얀 후스(루터보다 1세기 앞선 종교개혁)의 동상과 구시청사 건물 등 고색 짙은 중세 건물들을 보며 여기가 중세의 건축박물관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실감했다. 스마트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한 바퀴 회전하여 촬영하면 모든 중세건축양식(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고 하였으나 촬영은 잘 되지 않았다.

 자리를 조금 옮겨 구시청사 건물 70m 높이의 타운 홀 타워(꼭대기에 전망대)에 있는 거대한 천문시계(오를로이, 1410년 시계 공 마클라시와 훗날 카를 대학의 교수가 된 얀 신델이 공동으로 제작)를 보았다. 천문시게는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되어있으며 칼렌다륨이라는 위쪽시계는 천동설의 원리에 따라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며 1년에 한 바퀴씩 돌면서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내며, 플라네타륨이라는 아래쪽시계는 12개의 계절별 장면들을 묘사하여 제작 당시 보헤미아의 농경생활을 보여준다고 한다. 매시 정각이 되면 카렌다륨 오른쪽의 해골모형이 움직이면서 12사도들이 2개의 창을 통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인형공연이 펼쳐진다.

 다음은 중앙광장과 연결된 카를교로 갔다. 프라하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블타바강에 프라하성과 구시가를 연결하는 카를橋는 보헤미아왕인 카를4세가 1406년에 50년의 공사 끝에 완공한 石橋로서 길이가 520m이며 다리 위에는 30개의 聖像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행자 전용 다리이다. 흐린 날씨에도 세계 각국의 수많은 여행자들이 다리 위를 걸으며 구경하고 있었으며 동상 밑 銅版에 손을 대고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聖 요한 네포무크(왕비의 고해성사를 끝까지 발설하지 않아 혀가 잘린 체 강물에 던져져 순교한 神父) 聖像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학여행을 온 듯한 어린아이들(과연 무슨 소원을 빌까?) 속에 끼어 사람들의 손길에 반들반들해진 銅版에 손을 갔다댔다.

 다시 신시가지로 걸어와 아사이벨리나 초록호박, 크리스탈 제품 등을 파는 면세점에 들렀다가 바츨라프 광장으로 갔다. 좌우로 호텔과 레스토랑, 영화관, 한 때 공산당 본부 건물, 민예품을 파는 상점 등 화려한 건물들로 둘러싸여 광장이라기보다는 폭이 넓은(150m, 길이 750m) 거리라고 해야 할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 최대의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1968년 ‘프라하의 봄’, 1989년 민주화혁명(벨벳혁명)의 중심지가 되었던 역사적인 장소란다. 소나기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광장에서 자선 음악회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구시가로 가서 프라하 야경은 포기하고 숙소로 갔다.

바이덴(독일) 호텔 주변

 

 

 

블타바 강

점심을 먹은 식당(한식집)

틴 성당(고딕 양식, 2개의 첨탑 즉 틴 탑과 그 앞 성모성당을 함께 일컬어 부르는 말))

성 니콜라스 성당(?)

얀 후스(종교개혁, 마틴 루터보다 100년 전-화형 당함)의 동상

구 시청사 탑

천문시계(칼렌타륨-위 쪽, 플라네타륨-아래 쪽)

구 시청사 시계탑(높이 70m,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구 시청사 천문시계

구 시가 광장 풍경들

 

틴 성당(고딕 양식으로 된 2개의 첨탑과 그 앞에 있는 성모성당) 

 

관광객이 붐비는 보행자 전용다리 카를 橋

 

 

 

 

블타바(도나우) 강변에 자리한 프라하 성

30개의 성상(대부분 모조품)

 

 

어린 꼬마들은 무슨 소원을 빌까?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동판이 있는 성 요한 네포무크 조각상-동판이 반질반질하다.

 

카를교 위에서

 

 

 머리 위에 비둘기를 얹고, 악세서리를 손수 만들고 있는 할머니와 가판대

 프라하 성(강 건너 보이는 건물)

 

 카를 橋

 

 국립 박물관(바츨라프 거리의 마지막 지점)

 

 국립 박물관 옆 교차로에 있는 건물에 삼성 간판이 보인다.

 바츨라프 광장(폭 150m, 길이 750m의 거리)

 역사적 사건 '프라하의 봄'의 상징인 바츨라프 광장(바츨라프스케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