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일차(5월 16일) : 폴란드 크라카우(소금광산) - 슬로바키아 타트라(1박)
* 06:00 기상/ 06:50 식사/ 08:15 가이드 방에 가방 보관 - 08:30 소금광산 입장 - 11:30 출구(2시간 관람)
* 11:40 - 14:00 중앙광장, 점심/ -15:00 슬로바키아 타트라 호텔 도착(3시간)/ 17:50 저녁 식사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에 이어 오늘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들고 소금광산 입구까지 갔다가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없기에 되돌아 나와 호텔 앞 마로니에 나무가 우거진 공원을 걸었다. 아침 일찍부터 우산을 들고 끼리끼리 모여서 재잘거리며 등교하는 학생들과 바쁘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보면서 풍경은 이국적이지만 낯설지 않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호텔(내부 전등이나 장식이 모두 암염 크리스털로 되어 있는)에서 아침을 먹고 가방을 가이드 방에 보관한 후, 5분도 걸리지 않는 소금광산을 우리가 제일 먼저 관람하였다.
아주 오래전에는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생긴 암염을 13세기부터 채굴하던 소금광산(지금은 채산성 때문에 캐지 않음)은 1층부터 54층까지 갱도를 따라 378계단을 내려가면서 광산노동자들이 만든 여러 개의 방에 소금을 캐는 방법이나 운반법 등 광산의 역사를 설명하는 거대한 전시실과 암염으로 조각한 수많은 전시작품(소금으로 조각한 코페르니쿠스의 상, 킹가 공주, 이곳 출신인 요한 바오로2세의 상과 아름다운 소금 샹들리에가 있는 성당 등)들을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고 광부들이 사용하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왔다. 관람을 마치고 출구로 나오니 많은 관광객들이 입장을 하러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관광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크라카우로 갔다. 인구 80만 명의 크라카우는 1596년 바르샤바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폴란드 수도로서 왕실이 거처하던 바벨 성(1038년부터 1596년까지 왕의 대관식이 이루어진 곳, 폭우로 외관만 봄)을 비롯한 시내의 건물들이 중세 때의 것들이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를 대표하는 12대 유적지’의 하나로 1978년 세계최초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단다. 크라카우에는 관광의 중심지인 중앙광장을 비롯하여 1364년 설립된 야기에보 대학(프라하 칼 대학에 이어 동유럽 2번째, 지동설의 코페르니쿠스, 20세기 마지막 교황 바오로 2세 등 배출)등 교육기관과 문화시설, 열성적인 가톨릭국가인 폴란드를 상징하는 교회와 수도원이 많다.
폭우가 쏟아지는 속에서 중앙광장(베네치아의 산 마리코 광장에 이어 유럽에서 2번째)에 갔다. 먼저 성 마리아성당(후기 고딕양식) 내부(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음)를 둘러보고 직물 길드건물(고딕과 르네상스양식이 혼합된 길이 100m의 건물, 1층에는 목각 탈, 호박 등 악세사리, 목각상자 등 관광객 상대 기념품점)에 들어가 상점들을 기웃거리다가 폭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리는 대학생축제에 이상한 의상과 假裝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젊은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관광 후 식당으로 가서 점심(폴란드 전통음식 : 감자전과 소스를 얹은 닭고기, 닭 국물에 수제비가 들어있는 스프)을 먹고 슬로바키아 타트라로 갔다. 폭우로 개울물이 흘러넘치는 산골 마을들을 보며 산맥을 중심으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차이를 느끼며 눈 덮인 타트라 산맥을 넘어 SATEL 호텔로 갔다.
소금광산과 인접한 호텔(호텔 내부 장식이 모두 크리스탈 암염으로 되어 있다)
아침 산책(꽃이 핀 마로니에 고목이 있는 소공원)
바벨성(외관만 보고 지나감)
구 시청사의 시계탑)
직물 회관(직물 길드)
직물 길드 건물(직물 회관:1층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
폴란드 민족시인 얀 마테이코의 동상
성모 마리아 성당(큰 성당) 내부
직물 길드(직물회관)건물
작은 성당
폭우 속 祝典(이상한 복장으로 퍼포먼스를 하는 젊은이들)
타트라 산맥을 넘기 전 폴란드 쪽
비가 많이 내려 개울물이 많이 불어나 있었다.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무척 짠 수제 치즈도 사 먹고)
타트라 산맥 雪山
타트라 SATEL 호텔(슬로바키아 관광은 없고 여기에서 1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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