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도적으로 모은 '지손회' 모임을 가진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는 그래도 태항산 여행이나 제주도 여행, 창녕 화왕산, 포항 죽도시장, 영천, 대구 2번, 경주 남산, 울산 대왕암, 울산대공원, 영축산, 천성산, 금정산 등 근교산 산행은 물론이고 근교 둘레길 등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코로나 이후에 매 번 장산 아니면 냉정(엄광산 둘레길)으로 단순한 모임을 가지다가 이번에 모처럼 물금 황산공원에 가기로 하였다.
11시 호포역에서 만나 낙동강 자전거종주길을 따라 튜립이 한창 예쁘게 피어 있는 황산공원을 걷고, 물금역 철로 육교를 넘어 서부마을 수궁해물 집에서 점심을 먹고 모임을 마쳤다. 수궁해물 집은 황산벌 국수집과 함께 돌풀과 내가 추천한 곳은 맞지만 다른 친구들의 생각은 어떨지는 모르겠다. 회 정식 1인분 13,500원(오징어 볶음도 나오고, 소주 1병 1,500원 등)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 만족해야지.
4월 1일 날 먹은 자갈치 명물회집의 1인분 3만7천 원짜리 회정식과 맛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겠지.
역시 돈은 위대하다. 돈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황산공원 튜립 정원(멀리 오봉산도 보이고)
14명의 할배들
유채 밭
마지막 벚꽃
서부마을 어느 집 능수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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