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 10

태화강 100리길 2구간(2024년 11월 28일)

*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64호) 단풍도 궁금하고 반구대 가는 길의 빨갛게 물든 애기단풍도 생각나서 언양을 갔다.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반구대 입구에 가는 318번 버스(308번, 348번도 감)를 타고 구량천전(천전삼거리)에 내려 예전에 한번 와 봤던 기억을 되살려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64호)를 찾아갔다. 가는 길은 생각과는 달리(옛날에는 가깝다고 느꼈는데) 꽤 멀었다. 도로에서 송정마을을 지나 중리마을까지 거리는 20분이 넘게 걸렸고 600년이 넘은 노거수 은행나무는 그 명성에 비해 초라했다.* 노거수 사진을 찍고 대곡박물관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대현마을 천전리 왕버들 노거수도 다시 보고 천전리암각화에 들렀다. 다시 나와서 반구대쪽으로 넘어 가는 산길로 가려고 하였으나 길이 막..

밀양 아리랑길 3코스(금시당 선비의 길, 2024/11/23)

밀양 아리랑길 3코스(2024년 11월 23일)  밀양의 은행나무 단풍명소 금시당을 가기 위해 밀양을 찾았다. 밀양의 걷고 싶은 길 아리랑길 3코스는 500년 가까이 된 '선비의 길'로 용두목에서 今是堂, 月淵亭을 거쳐 추화산성까지 5.6km이지만 들머리 용두목으로 가지 않고, 몇 번 와본 경험을 바탕으로 밀양역에서 걸어서 철로육교를 넘어 용두산으로 들어섰다. 용두산 훼손지 복구공사가 한창인 산성산 가는 임도를 따라 무장애전망대를 지나 금시당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금시당쪽으로 내려갔다. 금시당 백곡제로 내려가니 단풍명소로 많이 알려진대로 500년 된 노거수 은행나무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초봄에 매화가 필 때 찾았던 옛날, 가지가 굵고 구불구불한 고목등걸에 핀..

지손회 암남공원 치유의 숲길 산책(2024년 11월 19일)

* 지손회 12명이 암남공원 치유의 숲길을 걷고 부산숯불갈비에서 돼지양념목살구이로 점심 식사.* 다음 번 모임도 중앙역에서 만나 시내 투어 후 한 번 더 부산숯불갈비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함. 암남공원 용궁구름다리포구나무 쉼터대마도(쓰시마)가 지척해상케이블카전망대부산숯불갈비2차 모임

옛날 친구들(2024년 11월 18일)

옛날 친구들(2024년 11월 18일)  경북중고 46회 동기 8명(대구 4명, 부산 2명, 언양, 양산)이 都 院長의 주선으로 신평에서 만나 통도사 舞風寒松路를 걷고 통도사 寂滅寶宮 사리탑(모처럼 개방)을 한 바퀴 돌고 경내를 산책하다가 물레야 식당(울주군 삼남읍 하방로)에서 갈비탕과 하수오 담금주 한 잔.  도 원장의 집, 한송예술촌 갤러리 繾媐(곡진할 견, 기쁠 이)에서 와인 한 잔하며 지나간 학창시절 이야기.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생각하니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옛일이 생생하게 떠올라 나도 自敍傳을 한 번 써 보고 싶다는 衝動. 다시 언양 작천정 벚꽃길을 걷다가 각자 집으로. 무풍한송로오랜만에 개방한 적멸보궁 사리봉안탑갤러리 견이작천정

울산 강동 사랑길 트레킹(2024년 11월 9일)

강동 사랑길 트레킹(2024년 11월 9일)  오랜만에 정자에서 주전까지 해파랑길 9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노포동에서 1147번 울산행 시외버스를 타서 실시간으로 검색되는 운행정보를 검색하여 병영사거리에서 내려 701번 버스를 환승하여 정자정류장에서 내리니 12시 30분이다. 그동안 어떻게 변했을까하는 기대를 갖고 정자항을 한 바퀴 돌아 정자활어단지 쪽으로 나와 해파랑길 9코스 인증대에서 두루누비 앱으로 QR 코드를 찍은 후 트레킹을 시작한다. 전신주에 달려있는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노란 리본을 보며 이 리본을 따라 열심히 다녔던 옛날이 생각났다.   지금은 해파랑길 뿐만 아니라 남파랑길, 서해랑길, DMZ 평화의 길 등 4,500km 코리아 국토종주둘레길로 잘 정비가 되어 ..

통도사 단풍(2024년 11월 7일)

단풍의 계절 가을이다. 봄은 산 아래에서 차츰 올라가고 가을은 산 정상에서 점점 내려온다고 하는 단풍의 계절이다.통도사 취운암과 제4주차장 옆 도로가 홍단풍 가로수의 단풍이 생각나서 통도사를 찾았다. 자외선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단풍나무의 붉은색 색소를 나타내는 안토시아닌은 햇빛이 풍부하고 비가 많이 내려 광합성이 잘 일어날 때 더 붉게 물든다는데 금년에는 폭염이 계속되어 잎이 타서 그런지 단풍의 색깔이 그리 선명하지 못해 아쉬었다. 아직 너무 일러 애기단풍도 푸른 잎만 무성하고 먼 산에도 아직 단풍이 절정이 될려면 조금 더 날씨가 추워져야 할 것 같아 다음에 다시 한번 더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러나 흰 구름이 뭉게 뭉게 떠 있는 푸른 창공을 배경으로 영축능선을 바라보며 시살등, 한피기고..

지손회 萇山 山行(2024년 11월 5일)

한달에 두번 모이는 지손회, 이번에는 여름 폭염과 날씨(장마) 때문에 한 달만에 모임을 했다.늘 하던대로 9명이 10시에 장산역에서 만나 대천공원, 체육공원, 강근호 애국지사길을 거쳐 모정원까지 갔다가 내려와서 중동시장 맛나감자탕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비가 온 후라 계곡과 춘천에는 물이 많았고 산에는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었다. 오랜 친구들과 잡담하며 산길을 걷는 즐거움을 느끼는 좋은 모임이다. 언제까지 유지될는지는 ------- 대천공원 인공호수양운폭포애국지사 강근호 기념관모정원

진하디 진한 菊香(2024년 11월 4일)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교(번영교)와 학성교 사이의 노지에 심은 진하디 진한 菊香을 맡으며 태화강 100리 길을 걸었다.*  노포동 1147번 동강병원 앞에서 하차 - 억새밭 - 향기정원(허브) - 노지 국화 정원 - 십리대숲 은하수길 - 십리대밭교 - 태화교 - 울산교 - 번영교 - 노지 국화정원 - 학성교 - 명촌교 - 태화강역 - 광역철도 동해선 진하디 진한 菊響 배달지난번에 십리대밭교에서 망성교(선바위교)까지, 이번에 십리대밭교에서 명촌교까지 태화강 물길따라 걷는 길 完步하얀 억새가 만개했다.체리세이지를 알게된 날멀리서도 국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십리대숲 은하수길강변 산책로 둔치에는 곳곳에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학성교 부근 둔치에 조성된 국화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