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길따라(산과 들, 해파랑길)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6-2, 6-3 구간완보(2024년 5월 24일)

물배(mulbae) 2024. 5. 29. 22:21

* 년 중 가장 많이 걸은 걸음 수, 39,278보를 걸은 날
 
갈맷길 6-2, 6-3 구간은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 인증대를 始點(10:45)으로 철도역 구포역을 거쳐 철로 밑을 통과하는 구포 힐링교를 지나 구포무장애숲길로 들어갔다. 완만한 지그재그 데크로 연결된 무장애숲길을 정승바위, 부부바위, 거북바위 등 바위들을 보며 범방산전망대(12:08)에 올라 낙동강 너머 멀리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고 문수사로 가는 임도를 따라 운수사(12:54)로 갔다.
 
가는 도중 도로 길가에 세워진 입간판에 “묻지 않으면 일부러 말하지 말라” “ 지금 이 내 삶 모두 내 생각의 결과” “입에서 나온 말이 씨앗이 됩니다. 좋은 말 연습 실행”등 등의 법구경을 읽으며 나 같이 할 일 없이 걸어 다니는 사람이나 읽어보지, 자동차로 절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도로에서 누가 차에서 내려 어떻게 이런 글귀를 읽을 수 있을까라는 허황된 생각을 했다.
 
천년전통사찰이라는 운수사 주차장 옆 약수정에서 얼음 같이 찬 물을 물벙에 채우고 물을 마신 후 108계단을 올라 대웅전을 보고 내려와 중간 인증대를 찾아 두리번거리다가 겨우 갈맷길 표지 빨간 화살표를 찾아 따라가니 개금동 방향임도에 있는 정자(운수정) 바로 옆에 인증대가 있었다. QR코드를 찍고 갈맷길 표시 화살표를 따라 가로수가 우거져 그늘도 있고 날씨도 선선하여 기분 좋게 백양산 테마임도를 따라 걸었다.
 
가다가 산속마을 백양산 표고마을도 지나고 모라예비군훈련장, 부산진구 직영양묘장, 왕벚나무길, 숲속테라스, 구름전망대, 탑골약수터, 야생화길, 사상정을 비롯한 여러 정자, 웰빙맨발산책로를 지나 건강약수터, ‘봄날은 간다’ 등의 시가 있는 지혜의 숲길도 지나 주례전망대, 왕벚나무길을 지나 조금 가니 드디어 너무나도 반가운 주례정(6-2 終點, 6-3 始點)이 나타났다.
 
시계를 보니 15시 46분, 여기에서 그만두기에는 억울해서 내친김에 6-3구간을 완보하기로 작정하고 다시 길을 걷는다. 이제부터는 별로 볼 것도 없고 피곤하기도 하여, ‘개금동 이야기’, ‘당감동 이야기’, ‘백양산 애진봉’ 등의 입간판은 집에 가서 읽어보기로 하고 사진으로 대충 찍고 선암사로 갔다. 선암사 입구 언덕에 있는 중간 인증대에서 QR코드를 찌어 인증(16:51)을 하고 천년고찰 선암사를 둘러보고(갈맷길 유도표시는 선암사 주차장 쪽으로 유도) 임도를 따라 바람고개를 지나 어린이대공원으로 갔다.
 
구성지곡수원지는 전번 7-1구간 완보 때 걸은 길과 반대방향으로 돌아 나와 어린이대공원 입구에 있는 인증대에 오니 오후 18시14분, 만보기를 보니 39,278보이다.
트립을 종료하니 곧장 구간완보인증 뱃지 발급 알림(6-2, 597회,6-3 644회 완보인증)이 왔다. 뿌듯하지만 너무 피곤하여 만사가 귀찮다. 버스를 타고 서면에 와서 지하철로 장전동역에서 내려 버스를 환승하여 집으로 왔다.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부전시장까지 탄 버스가 지하철을 거쳐 장전동까지 공짜로 환승(30분 이내)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나 自身을 생각하면서---
 

도시철도 구포역 인증대(6-1종점, 6-2,6-4 시점)

구포부장애숲길

거북바위

범방산전망대

범방산전망대에서

전통사찰 운수사

108계단

운수사 중간인증대

백양산테마임도(왕벚나무길을 비롯하여 걷기 좋은 길)

곳곳에 있는 정자 쉼터

전망대

시가 있는 지혜의 숲길(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봄날은 간다 : 작곡 박시춘, 작사 손로원, 노래 백설희)

사상 신바람누리길

주례정(6-2 종점, 6-3 시점)

선암사 중간 인증대

천년고찰 선암사

바람고개(백양산 등산로 들머리)

어린이대공원 전나무 숲길

구성지곡수원지

힘들때 마음속으로 ---혼자서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가 ---

어린이데공원 도보인증대(6-3종점, 7-1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