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64호) 단풍도 궁금하고 반구대 가는 길의 빨갛게 물든 애기단풍도 생각나서 언양을 갔다.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반구대 입구에 가는 318번 버스(308번, 348번도 감)를 타고 구량천전(천전삼거리)에 내려 예전에 한번 와 봤던 기억을 되살려 구량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64호)를 찾아갔다. 가는 길은 생각과는 달리(옛날에는 가깝다고 느꼈는데) 꽤 멀었다. 도로에서 송정마을을 지나 중리마을까지 거리는 20분이 넘게 걸렸고 600년이 넘은 노거수 은행나무는 그 명성에 비해 초라했다.
* 노거수 사진을 찍고 대곡박물관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대현마을 천전리 왕버들 노거수도 다시 보고 천전리암각화에 들렀다. 다시 나와서 반구대쪽으로 넘어 가는 산길로 가려고 하였으나 길이 막혀(출입금지, 보수 공사 중 통제) 되돌아 나와 대곡박물관으로 갔다.
마침 대곡박물관 종점에 대기하고 있는 348번 버스를 타고 언양시외버스터미널로 왔다. 오는 내내 승객이라고는 나 혼자 밖에 없었고, 348번 버스는 타는 사람이 있건 없건 반구대암각화박물관을 들렀다가 언양 울산역까지 운행하는 버스로 나는 대형버스를 대절해서 온 느낌이다. 흔히 목격하는 시골버스의 풍경이지만 괜스레 미안한 마음이 든다.
상처 투성인 구량리 은행나무
대현마을 천전리 왕버들 노거수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국보)
울산대곡박물관
오다 가다 만난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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