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46

양산국화축제(2024년 10월 30일)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 양산국화축제  물금역에 내리니 15시 40분, 가을이라 해가 빨리 진다. 서둘러 육교를 넘어 황산공원으로 간다.  국화전시장으로 가기 전에 코스모스와 뎁싸리 정원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 본 전시장으로 갔다. 황산공원 국화전시장은 작년과 비교할 때,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짜임새 있게 잘 꾸며져 있었고 ‘천만송이 국화의 향연’이라는주제에 맞게 형형색색의 小菊으로 된 넓은 정원과 목부작, 석부작과 그 외 여러 가지로 볼거리가 참 많았다. 특히 나와 관계가 있는 양산시 농업기술센터의 초화단지를 생각하며 국화를 키우는 기술이 해마다 발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해가 저물어 어둑해질 무렵 석양을 바라보며 황산공원을 나왔다. 오늘 하루는 국화만 실컷 구경한 날이었다. 또다시 내년을 기약..

마산 가고파국화축제(2024년 10월 30일)

마산 가고파 국화축제(2024년 10월 30일)  내 고향 남쪽바다/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꿈엔들 잊으리오/그 잔잔한 고향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  고향인 마산을 그리워하며 지은 노산 이은상의 시 ‘가고파’는 마산의 랜드마크다. 이번이 24번째를 맞는 국화축제도 명칭이 가고파 국화축제다. 수년째 매년 찾는 축제지만 금년의 전시는 예년과 달리 축제가 끝나 가는데도 국화꽃은 아직 덜 피어 꽃망울만 맺어 있고, 나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도 축제가 열리는 합포수변공원(해양누리공원)의 넓은 공간에 비해 짜임새도 예년 같지 않았으나 그래도 관람객은 너무 많아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축제장을 왕복한 후 해양누리공원과 마산해양신도시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다리 ‘서항보도교’를 건너며 다리 위에..

태화강 백리 대숲길(2024년 10월 24일)

★ 태화강 백리 대숲길(명촌교 ~석남사) 중 십리대밭교에서 명성교(선바위)까지 걸었다. *  태화강국가정원 생태문화축제(10/26 -10/27)와 태화강 빛축제 및 드론쇼(10/24 - 10/26)가 열리는 태화강국가정원의 노지국화는 아직 만개하지 않고 꽃망울만 맺어 있고 팜파스와 핑크뮬리는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길을 정비하기 전, 십 수년 전에 걸어 본 이후 오랜만에 다시 걷는 이 길은 상쾌한 가을 날씨와 더불어 환상적이었다.* 태화강 빛 축제 및 드론쇼가 열리는 삼호철새공원에는 팬 확보를 위한 호객에 열을 올리고 있는 초대가수 김희재 팬들을 보며 가수 영탁의 광 팬인 아내를 연상하게 했다.* 오랜만에 보는 선바위는 새삼스러웠으나 예나 지금이나 인적이 드문 것은 여전하고 용암정과 선암사도 옛날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