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5 4

작천정 벚꽃(2025년 4월 4일)

우리 아파트 뒷 길에도 벚꽃이 만개했다. 날씨도 찌뿌둥하고 탄핵으로 기분도 엉망이다. 그래도 세상은 잘 돌아 간다. 매년 찾는 작천정벚꽃길을 올해도 찾았다. 작천정 하트집의 능수매화는 금년에도 변함없이 예쁜 꽃잎을 매달고 있고 작천정의 늙은 고목 벚나무도 변함없이 풍성한 꽃을 피우고 있다. 작괘천 너럭바위 틈새로 흐르는 물줄기도 여전하고, 흘러가는 세월도 역시 변함없이 잘도 흘러가고 있다.작천정 벚꽃길작천정 하트집(능수매화)

화엄사 홍매화(2025년 4월 3일)

화엄사 홍매화(2025년 4월 3일) 꽃 피는 시기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먼 곳을 가는 것은 다른 일정도 맞추어야하기에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홍매화가 절정인 시기를 맞추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보고 화엄사를 찾았으나 막상 가니 조금 시기를 놓쳤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아직 꽃이 남아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무겁기도 하고 귀찮아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카메라, 촬영방법도 생각나지 않아 사용설명서를 끄집어내어 읽어보고 배터리도 충전해서 오랜만에 카메라를 메고 나섰다. 사상터미널에서 하루에 4번 운행하는 화엄사행 버스(10:00 출발)를 타고 진교, 하동, 화개, 구례를 거쳐 화엄사 종점에 도착하니 13시 30분, 장장 3시간 30분 동안 지루한 여행이었다. 화엄사 입구 주차장에서..

지손회 엄광산 둘레길(2025년 4월 1일)

이번 지손회 산행(매달 1,3 주 화요일)은 냉정역에서 만나 엄광산 둘레길을 걷고 낙동청둥오리숯불구이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내가 스폰서를 하기로 해서 그런지 모처럼 전원 참석,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산에는 진달래가 울긋불긋하고 담벼락에는 개나리가 만발하고 백목련과 연분홍색 동백꽃이 아름답다.

다시 걷는 갈맷길 6-1 구간(2025년 3월 31일)

다시 걷는 갈맷길 6-1 구간(2025년 3월 31일) 갈맷길 완보를 한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 벚꽃이 피는 때를 맞추어 걸었던 6-1구간을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걸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1호선 하단역에서 내려 하기언 진주냉면집에 들러 비빔냉면 한 그릇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낙동강하구언 갈맷길 인증대에서 QR 코드를 찍어 갈맷길 앱을 활성화 하고 본격적인 갈맷길 투어를 시작했다. 하단에서 엄궁을 지나 삼락생태공원까지의 강변길은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멀게 느껴졌고 그늘이 없어 더욱 지루했다. 삼락공원에 있는 중간인증대에서 인증을 받고 길가에 심어진 수양버들의 파릇파릇 새순이 하늘거리는 늘어진 버들가지를 찍은 후 낙동제방벚꽃길로 올라와서 구포역까지 벚꽃길을 걸었다. 외국관광객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