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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2023년 11월 24일)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삼밭골 가는 길에 부산대 정원 곳곳의 단풍이 지금 절정이고, 우리 아파트 정원에도 단풍이 절정이다. 또 아침에 일어나 뒷 베란다를 보니 금정산에도 단풍이 아름답다. 가로수 은행잎이 샛노랗게 물들어 아름답기에 600년 된 범어사 은행나무가 생각이 나서 범어사에 들렀더니 거기에는 은행 잎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다. 그래서 범어사에서 상마마을을 거쳐 금정산 둘레길을 따라 집까지 걸었다. 우리 아파트 우리집 뒷 베란다에서 본 금정산(제3망루) 우리집에서 보면 앉아 있는 할아버지 모양의 바위인데 실제로 가서 보면 두개의 큰 바위群이 쌍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다. 부산대 범어사

대구 단풍 투어(2023년 11월 14일)

★ 길벗 돌풀과 단풍 투어 : 구포역 - 동대구역 - 동대구역 5번출구 팔공산 방면 - 급행 1번 - 동화사 - 옛날 순례길 - 케이블카 타는 곳 - 올레길(수태골 가는 길), 단풍길 - 급행 1번 - 칠성시장 단골식당(석쇠불고기+불로막걸리), 납작만두(2,000원) - 대구역 - 구포역 동화사 입구 소원성취 대웅전(보물) 거울에 비친 대웅전 시주 백지권(친구 창곡과 우연히 대화 도중 또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해탈교---) 금년 단풍은 선명하지 못하다. 삼대천왕에 방영된 단골식당 칠성시장 납작만두

가을의 통도사(2023년 11월 11일)

* 통도사의 가을 단풍이 생각나서 모처럼 카메라를 메고 통도사를 찾았다. * 통도사 - 점심공양 - 자장암 - 지산마을 - 평산마을 - 신평 - 경복궁(중화요리점)에서 잡탕밥 * 휴일이라서 그런지 통도사에도 평산책방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길가에는 반대집회도 여전하고------ 통도사 삼층석탑(보물) 대웅전=금강계단=대방광전=적멸보궁 금강계단 대방광전 적멸보궁 구룡지 단풍 색깔이 곱지 못하다 세심교에서 자장암 신정희 도예 文 私邸 평산책방 경복궁(중화요리) 잡탕밥(15,000원, 양이 너무 많았다)

지손회 엄광산 둘레길 산행(2023년 11월 7일)

* 매월 1,3주 화요일에 실시하는 지손회 산행 : 도시철도 서대신동역 - 마을버스 구덕꽃마을 - 도솔산 내원정사 - 석탑약수터 - 쑾쎈로드 - 대신공원 - 구덕운동장 앞 조방낙지 * 지손회(2017년 6월 11일, 명륜역 시화전에서) 안 나오면 지(자기)만 손해라는 뜻인 걷기 모임 이름이다. 수 년 전 대학 동기들이 한 달에 두 번씩 만나 근교산이나 둘레길을 걷는 우정 어린 모임을 만들었다. 그때 어떻게 하면 많이 참여할까 하는 고민 끝에 안 나오면 자기만 건강과 걷는 즐거움과 친구를 동시에 잃는다며 경상도 말투의 ‘지손회’로 정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이름 덕분에 지금도 정다운 벗들과 도타운 우정 속에 즐거운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약력 - 대구 출생 -시와 수필 등단(2009) -신서정 문학회 회원 ..

금정산 숲 속 둘레길(2023년 11월 5일)

* 집에서 부산대학교 대운동장을 거쳐 금정산 숲 속 둘레길을 따라 금강식물원에 들렀다가 온천천을 조금 걷다가 집으로 왔다. 1만 5천여보. * 산에 가면 요즈음 부쩍 유행하는 Earthing(맨발 걷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오늘도 맨발로 산길을 걷는 몇몇 사람들을 만났다. 굳이 맨발 걷기가 아니더라도 걷기운동은 체력을 증진 시키고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보약보다 좋은 걷기운동"이라는 입간판을 보고 재미로 한 컷. "보약보다 좋은 걷기운동" (- 체력을 증진 - 심장기능이 좋아져 혈액 순환 촉진 - 호흡 기능을 개선시키며 폐기능 증진 효과 - 소화 흡수 촉진 - 성인병 예방 - 다리근육, 동맥경화, 고혈압에 효과 - 생활의 활력소) * 도시의 구석구석을 헤메고 다니는 이를 산책자, 산 속을 헤메는 것..

제23회 마산국화축제와 돝섬해상유원지(2023년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인데도 날씨가 아직도 덥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마산국화축제(제23회)를 다녀왔다. 간 김에 돝섬해상유원지를 둘러보며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그때는 숙박시설과 동물원도 있었고,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마산 유일의 관광지였다고 기억한다. 그 시절, 동물원 우리 속에 갇힌 한 마리 커다란 오랑우탄(힘 자랑을 하느라고 타이어를 들었다 놓았다 했던가)을 보고 '猪島의 猩猩이'라는 수필을 썼던 추억의 돝섬이 지금은 몇몇 나이 많은 할배, 할매들만 찾는 곳으로 변하여 있었다. 올라 가는 길 옆에 활짝 핀 大菊 국화 화분이 놓여 있고 메리골드와 댑싸리가 심어져 있고 '가고파 시비'가 있는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와 잘 정비되어 있는 해안 둘레길을 따라 돝섬을 한바퀴 돌고 선착장에 와서 유람선..

2023 양산국화축제(2023년 10월 30일)

* 연례행사로 매년 참가하는 양산국화축제가 금년에는 종합운동장 옆 양산천 둔치에서 열리고 있다. * 수준은 예년과 별 차이가 없고 하천 둔치라 장소가 좁고 길어 짜임새가 없었다. * KNN방송국에서 하는 중계 방송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였으나 별로 좋지 않아 동영상 촬영 방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나도 국화를 키워봐서 국화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느낀다. 목부작 다륜대작 방송 중인 KNN 예쁜 아나운서들 대국

가지산 석남사(2023년 10월 24일)

오랜만에 찾은 석남사, 아직 가을은 산 위에 머물고 있었다. * 하루살이 이야기 석남사 계곡 너럭바위에 앉아 막걸리 한잔을 먹으면서 일어난 일이다. 모기인 줄 알고 손바닥으로 탁, 잡고보니 모기는 아니고 하루살이인지 깍다구인지 날파리인지도 모르는 어떤 생명체 ---. 결론은 하루살이를 잡은 걸로 하고--- "안 그래도 하루 밖에 못 사는데 제 명대로 못 살게 하다니 진짜 너무했다." " 가만히 내버려둬도 밤 12시에 죽을 낀데 그 때까지도 못 기다리고 반 나절 밖에 못 살게 하다니---" 이어서 계속되는 말 들. "하루살이가 일생을 가장 지루하게 사는 생물이다. 왜냐하면 하루살이는 일생동안 뭉쳐서 돌기만 하다가 생명이 끝나니까." 그래서 " 하루살이의 자살 : 뭉쳐서 돌다가 돌다가 하루가 너무 지루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