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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 서안/정주/태항산 6일(2018년 11월 3일 - 8일)

물배(mulbae) 2018. 11. 11. 21:21

★ 매월 두번씩 만나 둘레길을 걷는 대학 동기생 모임인 지손회 13명 중국여행 : 금년 초부터 계획한 해외여행(모임 때마다 여행비를 모아서 해외여행을 가기로 계획)은 우여곡절 끝에 서안/ 정주/ 태항산 4박 6일로 결정되었다. 구체적인 일정은 부산 출발(11월 3일) - 서안(1) - 정주(1) - 천계산 풍경구 - 임주(1) - 팔천협 풍경구 -서안(1) -부산 도착(11월 8일)이다.

※ 제1일 (11월 3일/토) : 21:45 부산 출발 - 00:25 서안 도착, 센드위치 한 개의 간단한 기내식, 3시간 30분 동안의 잠도 오지 않는 지루한 시간, 지문까지 찍는 중국 특유의 만만디 입국 수속 마치고 짐 찾고, 33명 일행이 가이드(심옥단) 만나 호텔 도착하니 새벽 03:00, 아침 05:50 모닝 콜, 06 :30 식사, 07:10 출발이란다. 曲江國際飯店, 잠깐 쉬었다 가기엔 호텔이 너무 넓고 깨끗하고 좋다. 조심해야 하는 세 가지, 건강과 시간 지키기 그리고 귀중품(여권, 폰, 지갑)보관 잘 하기.

※ 제2일(11월 4일/일) : 짐도 풀지 않고, 자는둥 마는둥 아침 5시에 일어나 간단히 세수만 하고 출발 서안북역 도착(07:50)하여 기차표를 ticketing(239 위안)하여 기차에 탑승(09:07 출발)하여 평균 시속 300km/h로 달려 정주동역에 도착(11:31)하여 현지 가이드를 만나(11:55) 버스를 타고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 후 개봉(12;50 출발, 약 2시간 30분 소요)으로 이동했다. 省都인 정주에만 1,8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하남성(허난성 ;황하 남쪽)은 중국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성(1억명)으로 유비, 장비, 관우, 조조, 진시황이 활동하던 中原지대이며 옥수수, 밀, 보리를 주로 재배하는 곡창지대로 몽고에서 불어오는 황사와 안개 때문에 스모그 현상이 심한 도시란다. 정주시 외곽 신도시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고 도시를 벗어난 시골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 즐비한 아직은 都農間의 貧富隔差가 큰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구 450만 명의 개봉시(카이펑)는 중국 7대 古都 중 하나이며 魏(옛 대량), 5대 3국, 북송(옛 변량) 등 7개 왕조의 수도로서 홍수에 취약하여 여러차례 水沒이 일어났다고 한다. 개봉부와 청명상하원 관람  

* 개봉부 : 북송 4대 인종 때, 공명정대한 판결을 내린 청백리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포승(포청천)이 이곳에서 부윤으로 일을 했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곳이다.

* 청명상하원 : 북송 말 한림학사 장택단이 비단에 그린 그림 '청명상하도'에 따라 당시의 송나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송나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중국판 민속촌)으로 유명한 관광명소이다. 곳곳에 놓인 국화 전시(분재), 우아하고 옛스런 건축물, 용정호 호반의 아름다운 풍경, 특색 있는 음식 거리, 마구 시합, 닭싸움, 각종 잡기와 서커스 등 여러가지 민속 풍속 놀이등 믾은 이벤트가 있다고 하나, 매표소에서 여권번호까지 적어 발매하는 시간 지체로 늦은 立場과 정주까지 되돌아 가야하는 시간관계로 수상 전쟁만 구경하고 청명상하원을 나왔다. 나와서도 주차하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버스를 찾지 못해 먼 거리까지 걷고 기다린 끝에 겨우 버스에 탑승하여 늦은 시간 정주 호텔로 왔다. 멍청한 관광버스 딱거(버스 기사) 때문에 앞으로 3일 내내 고생하게 되는 첫번째 날이었다.   

개봉부   

              


국화 축제 중


정대광명

작두





당송 8대가 소식(소동파)동상


청명상하원

장택단 석상

장택단 석상

청명상하도




배가 지나갈 때마다 橋板이 올라간다.



水上戰爭




개봉시의 市花가 菊花


※ 제3일(11월 5일/월) : 오늘도 아침 5시 모닝 콜, 6시 15분부터 식사, 6시 50분 출발하는 강행군이다. 날씨는 4도 -15도, 산에는 비가 온단다. 여행안내서에는 정주에서 하남성의 경계인 교통의 중심지 신향, 천계산풍경구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었는데, 앞서 언급한 버스기사가 대형버스가 다닐 수도 없는 農路로 들어갔다가 되돌려 나오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1시간이나 지연한 끝에 천계산풍경구에 도착(10:30)했다.

* 입구에서 승합차(빵차)를 타고 바위를 뚫어 만든 掛璧公路(세싱과 소통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기계의 도움 없이 곡괭이와 삽으로 암벽을 뚫은 터널)를 통과하여 상부주차장에 도착하여 천계산 정상으로 가는 老爺亭 케이블카(索道)를 타고 정상 승강장에서 내려 888(777?)개의 가파른 계단(왕복 1,500여개)을 올라 老爺亭(1570m, 천계산 정상)에 올랐다. 노자가 머물렀다는 도교 사원이 있는 노야정 정상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비와 안개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았다. 정상에서 사진만 찍고 잠시 머물다가 조금씩 내리는 비로 미끄럽고 경사진 계단을 조심 조심 내려와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광장(상부주차장)에 내려와 '多드림 유기농 산채 비빔밥'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운봉화랑' 전동카를 탔다.

* 운봉화랑 : 깎아지른 붉은 암벽이 만든 절벽 위에 만든 도로 위를 전동카를 타고 60분 간, 둘레 8km 도로를 360도 한바퀴 돌아보는 운봉화랑 코스로 7개의 전망대 중 세 군데만 내렸고, 금년 5월에 개통했다는 300m의 유리잔도(비가 와서 미끄러웠고, 시야가 흐려 무섭지 않았다)를 걸어 수백m 절벽 위에 세워진 협곡 아래가 내려다 보이는  8각형 구멍이 뚫린 18m 철골 구조물로 만든 전망대(시담대, 10명 이상 출입 금지)에서는 세찬 비바람 때문에 몸을 지탱하기가 힘들엇다.

* 왕망령과 비나리길 : 비는 진눈개비가 되어 제법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다시 승합차를 타고 왕망령으로 갔다. 新나라 황제 왕망이 훗날 동한의 개국 황제가 된 류수를 쫒다가 이곳에서 진을 쳤다는 왕망령은 고도 차이가 큰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이었다. 왕망령에서 다시 승합차를 타고 만선산 협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홍암절벽에 13명이 5년 간 공사를 하여 1977년에 완공했다는 絶壁長廊(비나리길)은 위험하고 험한 내리막 길이었다. 일방통행인 좁고 어두운 터널(1250m) 속을 곡예 운전하며 달리는 차 속, 차창에 부딪치는 진눈개비(첫 눈)로 바깥 구경을 할 수 없었다.

* 만선산풍경구 : 승합차9빵차)로 곽량촌에 내려 계곡을 따라 흑룡담폭포까지 왕복했다. 길가에 있는 상점을 기웃거리면서(흑룡담폭포 사진은 스마트 폰으로 촬영). 다시 버스를 타고 하남성 임주시로 이동(약 2시간 소요) 후 저녁을 먹고 옵션인 마사지(전신)를 받고 호텔로 갔다.  

             


천계산풍경구 입구

掛壁公路(제일 처음 만나는 비나리길), 터널 공사 때 돌을 밖으로 버린 구명(환기 창, 빛이 들어 오게 판 창)이 보인다.

절벽터널 공사를 한 사람들의 동상

상부주차장

점심 식사: 산채 비빔밥(多드림 유기농 산채비빔밥-천계산 상부주차장 광장)


노야정 케이블카(索道)승강장







노야정에서 본 운봉화랑


노야정 정상





* 운봉화랑

* 300m 유리잔도






* 운봉화랑 전동카(사실은 전동 카가 아님)

*왕망령

왕망령





※ 제4일(11월 6일/화) : 오늘도 강행군, 5시 30분 모닝 콜, 6시 20분 식사, 7시 출발, 출발하여 쇼핑 센터(라텍스) 경유 팔천협풍경구로 이동(약 1시간 30분).

* 팔천협풍경구 : 태항산풍경구의 랜드마크, 조세호의 '뭉쳐야 뜬다'로 유명해진 팔천협풍경구는 중국의 10대 협곡 중 하나로서 입구에서 1.전동카를 타고 유람선 선착장 2. 高峽平湖라는 인공댐을 유람선을 타고 절벽 사이 호수를 거슬러 올라가서 3.현류적취라는 협곡 사이를 흐르는 개울(팔천협 : 여덟 갈래로 갈라진 물줄기가 하나의 작은 폭포가 되어 다시 하나의 물줄기로 합쳐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을 따라 만들어진 데크를 따라 팔쳔협 케이블카 하부승강장까지 올라가서 4.동양 최대의 엘리베이터(2900m, 약 20분) 탑승하여 상부승강장에서 내려 5.옥황각 앞 광장(도교의 태극 문양이 바닥에 새겨진)에서 평탄한 길을 조금 걸어 5. 갈지자 형태의 위험한 급경사 계단(비가 와서 미끄럽고 계단 폭이 좁고 급경사라서 경치를 구경할 여유가 없어서 아쉬었다) 6.天空之城(승강장에 있는 천공지성이 내려다 보이는 유리잔도를 돌아)이라는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하산(총 5km, 3880개의 계단)하는 코스였다.

* 팔천협입구에서 점심을 먹고 정주로 이동 : 정주로 가는 길을 몰라 또 다시 農路와 地方道를 헤멘 끝에 정주 부근에서 겨우 고속도로를 타서 겨우 정주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정주동역에서 고속 열차 탑승(21:10), 2시간 만에 서안북역 도착(23:20)하여 가이드 만나 버스로 우리가 처음 묵었던 曲江國際호텔에서 투숙.     

팔쳔협




고엽평호(인공호수)



유람선





팔천협

팔천협 ; 8갈래의 물줄기가 합쳐져 폭포로 되고 다시 하나의 물줄기로 합쳐진다.








하부 승강장

팔천협 索道


상부 승강장에서 내려 옥황정 가는 길

옥황각 앞 광장

태항산 풍경화가 걸려 있다.





※ 제5일(11월 7일/수) : 아침 7시 콜, 8시 50분 출발, 30km 떨어진 임동시로 이동 진시황 병마용갱(1호갱 -3호갱 -2호갱 -진시황 병마용갱 박물관), 진시황릉(외관), 점심 먹고 화청지 관광, 저녁 먹고 '낙타방울 가무쇼'(옵션) 관람 후 농산물 판매점에 들렀다가 공항행. 서안 공항 출발(02:10) - 부산 도착(06:35), 9번째의 중국 여행(3째번의 시안 관광), 30번째의 해외여행 끝. 여행은 항상 즐겁다.

넓고 깨끗한 곡강국제호텔(2박) 

진시황병마용박물관



병마용 1호갱



선발대




영원히 발굴하지 않고 처음 모습대로 보존될 17호갱





제3호갱

발굴 당시 채색된 복장및 갑옷


손금까지 뚜렸한 발굴 당시의 도용  




3호갱









병마용박물관








삐양삐양면

진시황릉 입구 상점 거리(석류 쥬스 판매)

세계문화유산 진시황릉

양고기 샤브샤브(점심)

화청궁(당 현종과 양귀비)



화청궁

화청지(2012년 10월 5일-10일, 서안/황룡/구채구 여행 때 이곳에서 장한가 밤공연을 보던 記憶)


백거이(송나라)의 장한가(양귀비의 일대기)




양귀비 목욕탕

현종과 양귀비의 혼욕탕

신하들의 족욕탕(구명은 발꿈치 각질 제거용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