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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최참판댁 여행 후기(2023년 5월 23일)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여행(2023년 5월 23일) 지난겨울 초입 음산하고 추웠던 날(작년 12월 13일)의 하동여행에서 못 다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이번 하동旅行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과 그 주위를 둘러보는 것으로 정하고 구포역에서 10시 38분 무궁화열차를 탔다. 마침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 14주기라서 그런지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표를 끊었다. 빈자리를 찾아 몇 번 자리를 옮겨 다녔지만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갈 수 있었고, 오늘은 이상하게도 하동에서 되돌아오는 열차(18:02, 순천 발)도 좌석이 賣盡되어 입석으로 표를 구입하였으나 운 좋게도 처음부터 구포역까지 같은 자리에서 앉아올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하동역에서는 분명하게 좌석이 매진되어 입석 밖에 없었는데 좌석을 비워둔 채 좌석을 비워둔재..

462(경북중고46회) 동기 나들이(2023년 5월 18일)

各地(김원상, 성진용, 이광식 : 대구, 장정호, 나 : 부산, 오만이 : 포항, 최익환 : 언양, 도재욱 : 양산) 에서 모인 462(경북중고 46회 졸업) 8명이 도재욱 원장의 주선으로 1일 나들이 여행을 하였다. 대구 친구들은 KTX로 울산역에서 만나 都 원장의 차로, 부산 친구들은 언양 익환이의 집에서 만나 정호의 차로 포항에서는 자기 차로 통도사 주차장까지 와서 都 원장의 車를 타고 반구대암각화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고, 나는 노포동에서 9시 버스를 타고 언양에 내리니 바로 반구대 입구에 까지 가는 308번 버스가 있어 바로 반구대암각화 주차장으로 갔다. 거의 비슷한 시간(11시)에 만나 암각화박물관에서 장황하게 설명하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반구대로 갔다. 장미와 때죽나무, 산딸나무꽃도 ..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장미원(2023년 5월 12일)

친구(장정호)와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 갔다. 역시 태화강국가정원은 볼 만했다. 여러가지 색의 작약꽃과 붉은 양귀비꽃은 언제봐도 요염하다. 그래서 이름을 양귀비라 지었겠지. 십리대밭길을 걸어 만회정까지 갔다가 십리대밭교를 넘어 신정시장 돼지국밥 먹자거리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울산시청 앞에서 453번 버스를 타고 울산대공원 남문정류소에서 내려 장미원으로 갔다. 장미원은 5월 24일부터 열리는 장미축제 준비에 한창이고 소풍을 온 중학생들로 왁자지껄 시끌벅적하고 장미는 아직 滿開하지는 않았으며 지금 한창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일찍 핀 꽃송이는 싱그럽기 그지 없었다. 역시 장미는 5월의 여왕이다.태화강국가정원 작약정원꽃양귀비십리대숲길울산대공원 장미원미스터 링컨산딸나무

대학 동기 모교 방문(2023년 5월 11일)

경북대 과학교육과 물리전공 5명(1명 불참, 부인 3명 참석, 8명)이 몇 년만에 모임을하였다. 부산 2명, 서울 1명(불참)이 대구 3명의 차를 나누어 타고 모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 60년대 우리가 공부했던 신과학관 건물은 그대로인데 건물이 낡고 우중충한데도 그 때의 추억을 되돌렸고(학과장의 설명도 듣고), 예날 그대로인 본관과 새로 지은 사범대학 건물에도 가 보고 기념 사진을 찍고 달구벌고등학교(동기생 남효덕 이사장)를 방문하여 설명도 듣고, 미소팔공한우직판장에서 한우 불고기도 먹고, 제2석굴암도 둘러보는 즐거운 하루였다. 몸은 늙었으나 젊은 그 시절의 옛날 이야기에는 아직도 할 이야기도 많고, 그 때의 열정도 흔적이 남아 있고 ---- 물리학과의 연혁 우리가 사용했던 실험 장비들 학과 사무..

해운대수목원의 봄꽃(2023년 5월 9일)

★ 석대 쓰레기 매립장(1987년 부터-1993년까지)으로 이용되었던 혐오시설을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증식 및 전시, 산림치유 및 휴양을 위한 국내 최대 공립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해운대수목원에 갔다. 수목원에는 모든 수목이 연두색 무성한 잎과 꽃을 피우고 있고, 장미원에는 5월의 장미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해당화, 향이 짙은 라벤다, 작약, 수국, 좁쌀나무, 이름도 생소한 일리움, 불로초 등 등 '푸른 5월'은 역시 생기가 넘치는 달이다. 석대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농수산물공판장도 구경하고 ------ 해운대수목원 장미원 해당화 라벤다 꽃단풍 작약 불로초 일리움 마삭줄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2023년 4월 22일)

日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2023년 4월 22일) 어제 온천장 목욕탕 온탕 안에서 갑자기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며 生과 死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람이 죽으려고 하면 참 쉽게 죽는구나, 그러니 사는 날까지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라고 다짐한 날. 오늘 오래된(80년대부터)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남산동 '순이네 보리밥집'에서 술을 한잔하고 너무 일찍 끝나 혼자 온천천을 걸었다. 川邊 화단에 심겨진 팬지꽃을 보며 옛날 어떤 여인이 팬지꽃 한 송이마다 침팬지 얼굴이 한 마리씩 들어있다고 하여 팬지꽃을 볼 때마다 침팬지를 연상하며 사진을 찍고, 물고기를 노리는 왜가리도 찍으며 남산동에서 부산대역까지 와서 다시 구서역까지 걸었다. 구서역 2층 역사내에 자리한 운암 황해수 화백의 ‘갤러리 영’에 들..

통도사 암자(서운암, 비로암, 극락암)의 봄꽃 -2023/04/20

通道寺 庵子(비로암, 극락암, 서운암)의 봄꽃 - 2023년 4월 20일 금낭화, 연산홍, 황매화, 불도화, 골담초 등 서운암의 봄꽃이 생각나서 통도사에 갔다. 10시 50분에 출발하는 언양행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노포터미널에 도착하니 10시 20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승강장에는 음력 초하루라서 그런지 절에 가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많은 승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어 가까스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신평에 도착하니 11시 18분, 지산마을로 가는 11시 20분 마을버스를 타고 지산마을 도착 11시 35분, 버스에서 만나 동네할머니와 부지깽이산나물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산나물을 채취하러가는 노부부 덕에 수년전에 쑥과 제피나무 잎을 땄던 기억을 되살려 그 장소에 가니 마침 거기에 다래나무 군락지가 있어 다래 ..

창녕남지 낙동강유채축제(2023년 4월 13일)

창녕남지 낙동강 유채축제(2023년 4월 13일) 코로나로 수년간 열리지 못하던 봄꽃축제가 탈 코로나로 금년에는 전국이 온통 꽃 축제로 난리다. 또한 금년에는 이상 기후로 개화순서가 없어진 봄꽃은 매화가 지기도 전에 벚꽃이 피고 연이어 도화, 연산홍, 유채 등 여러 꽃이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앞 다투어 피고 있다. 몇 년 전(2018년 4월 18일, 지손회 모임)에 갔던 남지 낙동강유채꽃이 문득 생각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창녕남지 낙동강유채축제가 오늘부터 열린다는 기사를 보고 친구를 유혹해 남지를 가기로 약속했다. 사상터미널에서 매 정시에 출발하는 창녕, 남지행 10시버스를 타기로 하고 혹시나 해서 30분 일찍 도착해서 표를 구입하려고 하니 벌써 매진 일보직전이라 맨 뒷좌석만 남아 있기에 가까스로 표를..

시내 투어(40계단-중앙공원) 2023년 4월 6일

길벗 돌풀과 중앙공원(민주공원) 왕벚꽃을 보러 가기로 하고 12시 자갈치역 1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시간이 너무 지루해서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 중앙동역에서 내려 40계단문화원에 들렀다가 인쇄골목, 부산근대역사관(리모델 중) 별관, 보수동책방골목을 거쳐 남포동에서 만나 점심(뷔페식 식당 콩밭에)을 먹고 걸어서 부산역까지 와서 43번 버스를 타고 중앙공원에 갔다. 중앙공원 겹 벚꽃은 지금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1. 40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2. 고향 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 담배장사 하더라도 살아 보세요----- 3. 영도다리 난간 위에 조각달이 뜨거든 / 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 주세요 / 복사꽃이 피던 날밤 옷소매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