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벗 돌풀과 다시(11월 14일, 단풍 투어) 대구를 찾았다. 구포역에서 새로 생긴 ITX 마음호(10시 55분 발)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렸다. 열차도 새 차였고 동대구까지 무정차로 달려서 52분만애 도착할 수 있었다. 동대구역에서 내려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명덕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 수성못역에서 내려 어탕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먹고 수성못을 한 바퀴 돌았다. 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여 많은 맨발로 걷는 사람도 간혹 있었고 끼리 끼리 사람들이 산책하고 있었다. 대구에는 변변한 유원지가 없던 시절, 보트를 탔던 기억도 나고 고등학교 개교기념일마다 수성못을 둘러오는 마라톤 하던 생각도 났다. 그 때는 운동화가 없어서 군화를 신고 츄리닝도 없어 아마도 반쓰만 입고 뛰었던가? 수성못을 둘러보고 지하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