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 836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2-2 구간 完步(2024년 1월 28일)

* 걸어서 부산 갈맷길 2-2구간 완보 인증 : 민락교(2-2 시작점) - 광안리해수욕장 - 민락해안방파제길 - 남천동벚꽃거리 - 섶자리 - 용호만 - 이기대지질공원 - 동생말 - 어울마당(중간 인증대) - 치마바위 - 농바위 - 오륙도해맞이공원 - 오륙도 진입데크옆 인증대(2-2 종점, 3-1시작점) * 오륙도(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남해와 동해의 분기점, 해파랑길, 남파랑길의 시작점 * 갈맷길 앱의 QR코드(부산시홈페이지에서 ID, 비밀번호) 입력 등이 잘 되지 않아 날씨는 춥고 손은 시리고 짜증 만땅 * 22,066걸음 갈맷길 2-2구간(민락교 - 오륙도) 광안리해수욕장(휴일이고 날씨가 다소 풀려 사람들이 많다) 남천동 해안방파제 직선도로 용호만 섶자리 동생말전망대 이기..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2-1 구간(2024년 1월 24일)

며칠 동안의 한파로 집에만 있다가 날씨가 조금 풀려 갈맷길 2-1구간을 걸었다. * 동해선 송정역 - 송정해수욕장(이디야커피 맞은편 2코스 시작점) - 구덕포(수령 300년된 소나무보호수) - 블루라인 해안데크길 - 다릿돌전망대 - 청사포 - 해안데크길 통행금지로 문텐로드 - 미포 - 해운대해수욕장 - 동백섬 - 등대 앞 중간 인증대 - 누리마루 - 웅촌항 - 요트결기장 - 민락교(2-1 종점) - 수변공원 - 광안리해수욕장 - 49번 버스로 귀가 * 29,683 걸음 송정해수욕장(갈맷길 2코스 시작점) 송정해수욕장(갈매들이 도망 가지 않고 사람들 따라 다님) 구덕포 300년된 누운 해송(보호수) 다릿돌전망대 작년부터 계속된 통행로 차단(작년 여름에도 차단되었음) 해운대해수욕장(날씨가 풀려 사람들이 많았..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1-1구간(2024년 1월 19일)

걸어서 갈맷길 : 1-1구간(2024년 1월 19일) 길을 걷는다. 길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땅위의 길을 걷는다. “희망이란 본디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땅위의 길과 같다. 본래 땅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는 것이다.” (루쉰의 작품“고향”에서) 갈맷길을 걷는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져서 생긴 길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많은 돈을 들여 잘 만들어진 길을 걷는다. 그것도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인적이 드문 호젓한 갈맷길을 걷는다. 몇 년 전 낙산사 경내 길에 새겨진 “길에서 길을 묻다”라는 話頭와는 다르게 길에서 길을 물을 필요가 없는 갈맷길을 걷는다. 곳곳에 붙어있는 갈맷길 안내표지(이정표, 안내리본, 방향유도사인, 인증대)를 따라가도 ..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1-2구간 계속(2024년 1월 11일)

어제에 이어 갈맷길 1-2코스를 걸었다. * 동해선 오시리아역 - 롯데 몰 - 공수마을 - 시랑대 가는 산길 - 시랑대(출입금지) - 용궁사 - 수산과학원(인증대 동암마을로 이전) - 동암마을(인증대 없음) - 힐튼호텔 - 오랑대 - 서암마을 - 연화리 - 죽도 - 대변항 - 기장시장 * 이 길은 수없이 자주 오던 길 : 20,977보 청룡의 해 롯데 마스코트(롯데 몰) 공수마을에서 시랑대 가는 산길 공수마을 시랑대(출입통제) 해동용궁사 도보인증대가 없음 오랑대? 기장 죽도

걸어서 갈맷길속으로 : 1-2구간(2024년 1월 10일)

여러번 갔던 길이지만 갈맷길, 해파랑길, 남파랑길, 서파랑길 등 명칭이 붙은 길을 집중적으로(순서대로는 아니고 생각이 날 때마다 하나씩)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 폰에 두루누비와 갈맷길 앱을 깔고 또 금정구청 총무과에 들러 갈맷길 수첩을 얻어 갈맷길 700리 인증 도보를 시작했다. * 금정구청 총무과에서 갈맷길 수첩을 얻어 부전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기장역에서 내려 갈맷길 1-2코스 시작점인 기장군청 앞 인증대에서 도장(QR코드는 실패)을 찍고 1-2코스 시작 * 기장군청 - 기장우신네오빌 아파트 - 봉대산(기장남산봉수대)등산길 - 월전마을회관 - 봉대산 등산길로 대변항(너무 늦어 오늘 끝) * 24,159보 기장군청 우신네오빌 뒤 봉대산 가는 길 기장 남산봉수대 월전에서 대변 가는 봉대산 둘레길 ..

범어사 누리길(2024년 1월 6일)

오늘은 山行이다. 노포역에서 내려 작장마을 누리길로 용천사, 지장암 뒤 산길로 범어사에 들렀다가 금강암, 원효암을 거쳐 상마마을로 내려와 남산동 '순이네 보리밥' 집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는 돌풀, 李博(가칭)과 합류하여 소주+ 맥주 폭탄주로 마무리했다. 아무리 양지바른 곳이라지만 추워야할 겨울, 그것도 小寒에 피어 있는 샛노란 민들레꽃과 어디서 날아왔는지 꽃에 앉아있는 작은 벌을 보고 봄을 착각한 동식물의 기이한 광경에 異狀氣候를 實感했다. 지구온난화 현상이 이렇게 심화되다가는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아열대로 바뀌는 것이 아닐까 우러된다. 내일부터는 다시 추워진다니 어찌될런지.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正常이지. 범어사 대웅전, 미륵전, 팔상전, 지장전, 약사전 등을 사진 찍으며 예전에 내가 올렸던 '부처..

해파랑길 걷기(2024년 1월 5일)

大寒이 小寒집에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小寒이 내일인데도 겨울답지 않는 零上의 날씨가 계속된다. 모처럼 해변길이 생각나서 노포동에서 37번 버스를 탔다. 처음 계획은 종점(길천리 고원3차 아파트)에서 내려 서생를 거쳐 나사리, 간절곶, 진하해수욕장까지의 해파랑길 4코스(임랑에서 진하)를 걸을 예정이었는데 집에서 너무 늦게 출발한데다가 37번 버스가 정관 신도시를 구석 구석을 돌아 가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동해선 서생역에서 내렸다. 다음에 이 길을 걸을 것을 대비하여 해파랑길 표지 리본을 따라 봉태산 숲길을 올라 가다가 되돌아 나왔다. 가다 보니 배가 고파 "가보자 짬뽕" 중화요리집에서 백짬뽕 한 그릇으로 점심을 먹고 임랑해수욕장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방파제를 따라 등대마다..

2024년 새해 日出(2024년 1월 1일)

* 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太陽은 하루도 빠짐없이 언제나 떠오르지만 새해라는 意味를 부여하면서 매년 하던대로 올해도 신년맞이 日出 出寫를 했다. 그러나 日氣豫報대로 구름 속에 가려 일출 장면을 볼 수 없었다. * 날씨가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탓인지 유달리 금년에는 가는 곳마다 일출을 보러온 많은 人波가 몰려 있었다. * 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일출은 보지 못하였지만 떠오르는 해를 향해 한방향으로 집중하는 사람들의 念願을 볼 수 있었고, 그 무리 속에 포함되어 구름 속에서 해가 나오기를 기대하며 추위를 참고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나 自身을 發見했다. * 구서역(05:25) - 교대역(05:37) - 땀나게 움직여 동해선 교대역(05:42) - 오시리아역 - 동암마을 - 힐튼호텔 - 오랑대(일출) - 신암마을..

아듀 2023년, 일몰(2023년 12월 31일)

또 한 해가 간다. 매년 하던 일몰 출사, 날씨가 구름이 끼는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어 걱정했으나 다행히 구름 사이로 일몰을 볼 수 있었다. 다대포해수욕장을 둘러보고 아미산전망대로 갔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다대포해수욕장에도 아미산 전망대에도 사람들이 몰려 붐비고 있었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데크 길은 너무 낡아 군데 군데 나무 판이 썩어 있어 올라가는데 위험함을 느꼈다. 서서히 저물어 가는 일몰을 보며 일몰 순간 많은 사람들의 "와 ---" 하는 함성과 박수로 지는 해를 환송했다. 비엔날레 설치 작품(보는 위치에 따라서 남, 여가 바뀜) 몰운대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셀피 고우니 생태길 아미산 전망대에서 일몰 순간 여기 저기 "와--"하는 함성과 박수로 지는 해를 환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