招待(재부 마산고 42회동기회) 이렇게 불러줘서 너무 고맙다. 2016년인가 38회 3학년 3반 반창회를 마산에서 했는데 그 때 인사말을 할 때, 이렇게 招請하는 것은 80살(그 때 내 나이 71살)은 너무 늙었을 것이니까 77살(喜壽)까지만 초청하라고 했었는데 지금 그 나이가 되고 보니 그 때 내가 말을 잘 못한 것 같다. 아직은 몇 년 더 초청만 하면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나하고 띠 동갑인 나의 고등학교 선배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세 가지 血緣, 地緣, 學緣 중에서 지금은 앞의 둘은 없어진지 오래고 마지막 學緣만 남았다고 하던데 맞는 말인 것 같다. 요즈음 젊은 사람들은 결혼을 안 한다고 하거나 결혼을 해봐야 애는 낳지 않고 개만 끌어안고 사니 血緣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