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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강주해바라기 마을(2024년 7월 11일)

함안 강주해바라기마을(2024년 7월 11일)  장마철이다. 부산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실감이 나지않지만 중부지방의 국지성 폭우로 많은 피해가 났다고 난리다.장마가 그쳐 벼르고 벼르던 강주해바라기마을 出寫를 위해 열차를 타기 위해 부전역에 갔다.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10시 20분 순천행 열차를 타서 함안에 내리니 12시 5분, 역사를 나와 버스정류장을 기웃거리다가 열차에서 내린 인근동네 주민 아주머니를 만나 12시 30분에 함안 T/R(터미널을 함안 트라이얼이라고 부름)로 가는 시내버스가 있다는 안내를 받고 신개정류소에서 기다려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 갔다.  작년에 왔을 때(2023/07/27)는 함안역에서 내려 낙화놀이로 유명한 무진정을 들러 아라가야 역사순례길을 따라 말아산 고분군을 거쳐 함안박..

여름날의 경주(2024년 7월 5일)

여름날의 경주(2024년 7월 5일) 비가 온 후라 그런지 여름인데도 하늘은 맑고 푸르고 뭉게구름이 둥실 떠있다. 대릉원의 붉은 배롱나무 꽃이 지금 피었는지도 궁금하고 첨성대 뒤 동부 꽃 단지의 여름 꽃과 해바라기와 접시꽃도 그립고 지금쯤이면 피었을 동궁과 월지의 연꽃과 부용화도 생각나서 경주를 찾았다. 노포동에서 포항행 시외버스를 타서(09:40) 경주터미널에 내리니 10시 30분이다. 항상 하던 대로 대릉원 후문으로 들어가 천마총 무덤 앞 선홍색 배롱나무(이곳의 배롱나무는 꽃이 일찍 핀다)를 시진 찍고 목련나무가 있는 포토 존(오늘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을 거쳐 정문으로 나왔다, 도로를 따라 교촌마을로 가서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최 부잣집으로 갔다. ‘六訓’과 ‘六然’을 吟味해보고..

수로왕릉의 능소화(2024년 6월 30일)

* 비가 내리고 있다. 다른 모임으로 김해에 간 김에 능소화를 보러 수로왕릉을 찾았다.* 금등화 또는 양반꽃(얫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었다나)이라는 능소화, 수로왕릉 담장을 타고 올라간 명품 능소화는 금년에는 조금 늦게 간 탓에 꽃잎이 많아 떨어지고 있었다.* 수로왕비릉과 구지봉도 함께 들러서 산책을 했다.* 파사석탑, 구지봉석(龜旨奉石)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구지봉 고인돌, 대가락국태조왕탄강지지 비석, 구지가 등 능소화)자태가 양반꽃답다)수로왕릉파사석탑수로왕비릉(허황후)구지봉석(구지봉 고인돌)구지가(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라, 내어 놓지 않으면, 구워서 먹으리) 구하구하, 수기현야, 약불현야, 번작이끽야

천성산 내원사 계곡(2024년 6월 25일)

6.25 한국전쟁 74주년 되는 날, 길벗 돌풀과 오랜만에 천성산 내원사 계곡으로 가서 계곡 물에 발 담그고 가져간 막걸리 한잔. 이럴 땐 역시 함께 할 친구가 있다는게 행복이다. 아침에 경북대 공대 전자과 교수 출신인 대학 친구가 보낸 카톡을 보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펌 글이지만 여기에 옮긴다.   ■ 노인의 육법전서 1.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보다 자신에게 더욱 더 엄격해져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귀찮아도 많이 걷고,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2. 생활의 외로움은 아무도 해결해 줄 수 없다. 외로움은 노인에게는 공통의 운명이자, 최대의 고통일 것이다. 매일 함께 놀아주거나 말동무를 해 줄 사람을 늘 곁에 둘 수는 없다. 목표를 설정해서 노후에 즐거움을 주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걸어서 간절곶 소망길속으로(2024년 6월 23일)

간절곶 소망길을 걷다(2024년 6월 23일)  해파랑길을 걷다보면 지자체에서 경치가 좋거나 이름 있는 名所에는 자기 동네 이름을 걸고 만들어진 길이 많이 있다. 내가 걸은 길만해도 ‘부산 갈맷길(해파랑길 부산구간 01-03코스)’, ‘간절곶 소망길(울산구간, 04코스)’, ‘양남 주상절리파도소리길(경주구간 10코스)’ '감포 깍지길(경주구간 11-12코스)', ‘호미곶 해안반도둘레길’(포항구간 15-16코스)‘, '영덕 블루로드(영덕구간 19-23코스)' 등이 있다.    해파랑길 전체를 완보하기에는 너무 무리일 것 같아 옛날에 걸었던 길이지만 기억에 남는 길을 골라 다시 한 번 걷고 싶어 첫 번째로 결정한 곳이 ‘길을 걸으면 만난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간절곶 소망길이다. 매년 새해가 ..

태종사, 법융사 수국(2024년 6월 21일)

* 부산 462(경북중,고 46회 부산동기회) 모임이 있는 하지날 집에서 일찍 나와서 태종대를 한바퀴 돌고 모임에 참석하였다. * 법융사에 들러 수국(아직 만개하지는 않음)을 보고 황칠나무 숲길을 따라 태종사에 가서 수국을 구경하고 도로를 따라 다누비광장을 거쳐 버스주차장에서 8번 버스로 남포동에 내려 모임 장소인 서울깍두기 집으로 갔다. * 12명이 저녁을 먹고 용두산공원을 거쳐 카페 이엘에서 티 타임, 잡담을 하다가 모임 끝. 태종사 수국태종사황칠나무 숲길법융사(좌상 꼭대기에 앉아 있는 까마귀를 비롯한 몇 마리의 까마귀가 저공비행으로 위협했다) 법튱사 수국법륭사 대웅전(새로 짓크게 고 있다)어디라 없이 문득 길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

이기대 장자산 둘레길(2024년 6월 18일)

* 지손회 정기산행 : 9명(식당으로 바로 온 사람 2명)이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에서 만나 22번 버스를 타고 이기대 입구에서 내려 이기대 둘레길을 걷고 남천동 해변시장 햇님초장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식사.* 이기대 입구 - 숲길 - 장군묘약수터 - 큰고개 쉼터(流霞亭) - 장자산철쭉단지(황매화 길) - 공원관리사무소 - 동생말 - 용호만 - 남천동 해변시장 햇님초장  개성 왕씨 선영 묘류하정연리근용호만 유람선 선착장광안대교남천동 해변시장햇님초장

금정산 숲속 둘레길(2024년 6월 13일)

금정산 숲속 둘레길(2024년 6월 13일) 유월 중순이 안됐는데도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척 덥다. 지난 11일 길벗 돌풀과 범어사에서 출발하여 청련암을 거쳐 사배고개에서 작장마을을 거쳐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는 금정산 숲속 둘레길을 걸었었는데 그때 갈맷길 7-2구간과 겹치는 구간이라 너무 단조로워서 실망했기에 이번에는 양산 동면 쪽으로 걷는 금정산 숲속 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노포동에서 90번 버스를 타서 범어사 입구에서 내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청련암을 거쳐 사배고개에서 양산 동면 쪽으로 둘레길을 걷는다. 부산 쪽은 곳곳에 둘레길 안내 표지판이 잘 되어 있는데 양산 쪽은 안내하는 표지판은 없었지만 이 길은 오랜만에 걷는 길임에도 몇 번 와본 길이라서 익숙했고 무엇보다 그늘..

김해 수안마을(2024년 6월 9일)

비도 오고 해서 며칠 집에만 있었더니 온몸(삭신)이 쑤셔 어디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갈맷길도 끝냈으니 또 다른 목표를 세워볼까 망설이다가 예전에 하다 말은 해파랑길을 한번 도전해 볼까하는 생각으로 안내서를 뒤적여 보니 한 구간이 대략 15-20km 내외라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아 고민하다가 이맘 때 피는 수국이 생각나서 김해 수안마을로 낙착했다.  수안마을만 다녀오기에는 너무 단조로워 간 김에 서낙동강둘레길(불암마을 - 식만 -중사도 - 가락 - 둔치도)이나 걸어볼까 하고 집을 나섰다.  결과는 수안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불암마을로 되돌아 오기 싫어 김해 대동으로 가서 화명대교를 건너 화명생태공원을 거쳐 화명역까지 가서 화명터널을 통과하는 111-1번 버스를 타고 장전동까지 왔다. * 1호선 구서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