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 836

우암동 소막마을(2023년 6월 29일)

★피란수도 유산문화재-8 : 우암동 소막마을(2023년 6월 29일) 란 同族相殘의 뼈아픈 역사인 한국전쟁기(1950.8.18.-1953.8.15.)동안 임시수도 역할을 하여 대한민국을 지켜낸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또한 도시 전체가 아파트가 들어서는 급속한 도시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영구히 보존하고 재조명하여 세계유산에 등재(2026년)하기 위한 목표로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역사적가치가 있는 9곳을 로 지정하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정된 문화재 9곳은 1. 경무대(임시수도 대통령관저) 2. 임시중앙청(임시수도 청부청사) 3.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4. 국립 중앙 관상대(부산 기상관측소) 5.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6, ..

김해 수안마을(2023년 6월 19일)

작년 6월 25일 처음 가 본 수안마을 수국정원(소등껄수국정원)이 금년에는 어떻게 변했는가 궁금하여 다시 찾았다. 금년에는 작년보다 수국이 일찍피어 벌써 시들고 있었고, 라벤뎌도 빛이 바래고 있었다. 작년에는 외부인들에게 개방하여 구경할 수 있게 한 마을의 정원이 아름다운 집들도 금년에는 아예 구경할 수 없게 대문을 굳게닫아두고 있었고, 소등껄수국정원 대나무 숲길에 매달아뒀던 난초도 금년에는 없었다. 그러나 수안마을에는 도랑 품은 청정마을답게 마삭줄이로 뒤덮힌 담 위에는 능소화가 우아하개 피어있고, 동네 앞 농장에는불루베리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었다. 내년에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 옛날에는 민물장어구이로 유명했던 불암 장어마을 이진형 미술공방 도랑품은 정정 수안마을 소등껄 수국정원 라벤더 언덕 능소화..

하동 최참판댁 여행 후기(2023년 5월 23일)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여행(2023년 5월 23일) 지난겨울 초입 음산하고 추웠던 날(작년 12월 13일)의 하동여행에서 못 다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한 이번 하동旅行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과 그 주위를 둘러보는 것으로 정하고 구포역에서 10시 38분 무궁화열차를 탔다. 마침 오늘이 노무현 대통령 14주기라서 그런지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표를 끊었다. 빈자리를 찾아 몇 번 자리를 옮겨 다녔지만 그래도 끝까지 앉아서 갈 수 있었고, 오늘은 이상하게도 하동에서 되돌아오는 열차(18:02, 순천 발)도 좌석이 賣盡되어 입석으로 표를 구입하였으나 운 좋게도 처음부터 구포역까지 같은 자리에서 앉아올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하동역에서는 분명하게 좌석이 매진되어 입석 밖에 없었는데 좌석을 비워둔 채 좌석을 비워둔재..

462(경북중고46회) 동기 나들이(2023년 5월 18일)

各地(김원상, 성진용, 이광식 : 대구, 장정호, 나 : 부산, 오만이 : 포항, 최익환 : 언양, 도재욱 : 양산) 에서 모인 462(경북중고 46회 졸업) 8명이 도재욱 원장의 주선으로 1일 나들이 여행을 하였다. 대구 친구들은 KTX로 울산역에서 만나 都 원장의 차로, 부산 친구들은 언양 익환이의 집에서 만나 정호의 차로 포항에서는 자기 차로 통도사 주차장까지 와서 都 원장의 車를 타고 반구대암각화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였고, 나는 노포동에서 9시 버스를 타고 언양에 내리니 바로 반구대 입구에 까지 가는 308번 버스가 있어 바로 반구대암각화 주차장으로 갔다. 거의 비슷한 시간(11시)에 만나 암각화박물관에서 장황하게 설명하는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반구대로 갔다. 장미와 때죽나무, 산딸나무꽃도 ..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장미원(2023년 5월 12일)

친구(장정호)와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장미원에 갔다. 역시 태화강국가정원은 볼 만했다. 여러가지 색의 작약꽃과 붉은 양귀비꽃은 언제봐도 요염하다. 그래서 이름을 양귀비라 지었겠지. 십리대밭길을 걸어 만회정까지 갔다가 십리대밭교를 넘어 신정시장 돼지국밥 먹자거리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울산시청 앞에서 453번 버스를 타고 울산대공원 남문정류소에서 내려 장미원으로 갔다. 장미원은 5월 24일부터 열리는 장미축제 준비에 한창이고 소풍을 온 중학생들로 왁자지껄 시끌벅적하고 장미는 아직 滿開하지는 않았으며 지금 한창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일찍 핀 꽃송이는 싱그럽기 그지 없었다. 역시 장미는 5월의 여왕이다.태화강국가정원 작약정원꽃양귀비십리대숲길울산대공원 장미원미스터 링컨산딸나무

대학 동기 모교 방문(2023년 5월 11일)

경북대 과학교육과 물리전공 5명(1명 불참, 부인 3명 참석, 8명)이 몇 년만에 모임을하였다. 부산 2명, 서울 1명(불참)이 대구 3명의 차를 나누어 타고 모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 60년대 우리가 공부했던 신과학관 건물은 그대로인데 건물이 낡고 우중충한데도 그 때의 추억을 되돌렸고(학과장의 설명도 듣고), 예날 그대로인 본관과 새로 지은 사범대학 건물에도 가 보고 기념 사진을 찍고 달구벌고등학교(동기생 남효덕 이사장)를 방문하여 설명도 듣고, 미소팔공한우직판장에서 한우 불고기도 먹고, 제2석굴암도 둘러보는 즐거운 하루였다. 몸은 늙었으나 젊은 그 시절의 옛날 이야기에는 아직도 할 이야기도 많고, 그 때의 열정도 흔적이 남아 있고 ---- 물리학과의 연혁 우리가 사용했던 실험 장비들 학과 사무..

해운대수목원의 봄꽃(2023년 5월 9일)

★ 석대 쓰레기 매립장(1987년 부터-1993년까지)으로 이용되었던 혐오시설을 수목유전자원의 보전 증식 및 전시, 산림치유 및 휴양을 위한 국내 최대 공립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는 해운대수목원에 갔다. 수목원에는 모든 수목이 연두색 무성한 잎과 꽃을 피우고 있고, 장미원에는 5월의 장미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다. 해당화, 향이 짙은 라벤다, 작약, 수국, 좁쌀나무, 이름도 생소한 일리움, 불로초 등 등 '푸른 5월'은 역시 생기가 넘치는 달이다. 석대추어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농수산물공판장도 구경하고 ------ 해운대수목원 장미원 해당화 라벤다 꽃단풍 작약 불로초 일리움 마삭줄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2023년 4월 22일)

日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야기(2023년 4월 22일) 어제 온천장 목욕탕 온탕 안에서 갑자기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며 生과 死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을 느꼈다. 사람이 죽으려고 하면 참 쉽게 죽는구나, 그러니 사는 날까지 재미있게 살아야겠다라고 다짐한 날. 오늘 오래된(80년대부터) 친구들의 부름을 받고 남산동 '순이네 보리밥집'에서 술을 한잔하고 너무 일찍 끝나 혼자 온천천을 걸었다. 川邊 화단에 심겨진 팬지꽃을 보며 옛날 어떤 여인이 팬지꽃 한 송이마다 침팬지 얼굴이 한 마리씩 들어있다고 하여 팬지꽃을 볼 때마다 침팬지를 연상하며 사진을 찍고, 물고기를 노리는 왜가리도 찍으며 남산동에서 부산대역까지 와서 다시 구서역까지 걸었다. 구서역 2층 역사내에 자리한 운암 황해수 화백의 ‘갤러리 영’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