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의 생활 836

또 한해를 보내며(2022년 12월 30일)

또 한해를 보내면서(2022년 12월 30일) 2022년 壬寅年,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매년 해넘이 일몰사진을 찍던 年末行事를 내일 모임 약속 때문에 하루 앞당겨 오늘 실행하기로 하고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섰다.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에 내려(15:50) 생태탐방로(고우니생태길)로 갔다. 물이 빠져 개펄이 드러난 곳에 작은 게가 구멍을 찾고, 청둥오리가 주둥이를 진흙뻘에 처박아 먹이활동에 여념이 없고 갈대는 바람에 휘날리는 탐방로 데크 길을 따라 생태체험장이 있는 노을정까지 갔다가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 넓은 모래사장을 거쳐 몰운대 낙조전망대 데크길 밑 낙조명소를 찾아갔다. 겨울인데도 햇살은 따스하고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고 일몰사진을 찍는 전문 사진작가들은 일찌감치 삼각대..

임시수도대통령관저와 임시수도기념관 -2

1987년 9월에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관사로 지어졌던 이 건물은 검찰청사의 이전에 따라 2002년 임시수도 기념관 영상관으로 개편되었고, 2012년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임시수도 시기 부산 피란민들의 생활상과 당시의 정치, 경제, 문화상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개편되었다. 전시공간은 ‘로비’ ‘피란길’ ‘한국전쟁과 삶’ ‘국제시장’ ‘밀다원’ ‘임시수도 1000일’이하는 주제로 전시되어 있으며 당시의 정치, 행정, 경제의 실상이 조명되어 있다. 로비에 들어서면 우리에게 익숙한 피란길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쟁과 삶의 주제로 된 방에는 한국전쟁발발과 국제전으로 확전된 과정, 전쟁터로 아들을 보낸 아버지의 위문편지, 군번, 북한군 물통 등이 전시되어 있고 부산 피란민의 일상을 보여주는 판잣집도 한 ..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와 임시수도기념관-1

피란수도 유산문화재 -1 아픈 역사, 1950년 6.25 전쟁기간동안 대한민국을 지켜낸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도시개발로 급속히 사라지고 있는 근대유산을 보존하고 재조명하여 2026년까지 피란수도유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적가치가 있는 임시수도정부청사를 비롯하여 9곳의 임시수도유산을 금년에 열리고 있는 2022 부산비엔날레와 함께 하나하나 찾아보기로 했다. 지정된 피란수도유산 문화재 9곳은 1. 경무대(임시수도 대통령관저) 2. 임시중앙청(임시수도 청부청사) 3.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4. 국립 중앙 관상대(부산 기상관측소) 5.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6, 부산항 제1부두 7. 유엔묘지(부산 재한 유엔 기념공원) 8. ..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2022년 11월 22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2022년 11월 22일) 길벗 돌풀과 언양에 가기로 한 날이다. 노포동에서 10시30분에 만나 언양행 시외버스(10:50)를 타고 (구)언양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내리니 11시 35분, 맞은편 버스정류소에 가니 반구대입구(봉계행)가는 308번 버스가 10분 후에 온다고 전광판에 떴다. 가는 날이 장날(마침 오늘이 2,7 언양 장날)이라고 다니다보면 90분 배차간격인 버스를 10분만 기다리면 되는 행운도 얻을 수 있는 것이리라. 시골버스가 다 그렇듯이 장보러 왔다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왁자지껄한 이야기를 들으며 반구대 입구에 내려 조금 걸어가다가 보니 새로 생긴 주차장에서 반구대암각화박물관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고, 친절한 안내인의 안내로 셔틀버스로 박물관까..

테화강국가정원에서 울산대공원까지(2022년 11월 14일)

깊어 가는 가을 울산여행 : 태화강국가정원 - 삼호교 인도 - 태화강전망대 - 솔마루길 - 울산대공원 암석원 - 장미원 - 대공원 남문 ※ 해파랑길 6코스 : 덕하역 - 선암호수공원 - 울산대공원 - 솔마루길 - 태화강전망대(십리대숲) 태화강국가정원 露地 菊花 태화강전망대에서 도로 건너 동굴피아주차장에서 솔마루길 시작 동굴피아 주차장 태화강전망대(산)